마음과 행복
'아, 행복은 워디메에?...'
깨달음으로 가는 길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 중
하나는 생각이다.
잡스럽게 걸림돌이 되는 생각이
안개 걷히듯 사라질 때
맑은 깨달음이 통찰처럼
확연히 드러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드러났다고 하여
모두가 깨닫지는 못한다.
보통 관련 정보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분히 축적되었거나,
삶이 너무 괴로워 깨달음을 추구하다
순간 빠져나와보니 꿈에서 깬 것처럼
어떤 상황과 계기가
지혜로 어우러질 때 열린다.
그와 비슷한 이유로
행복할 수 없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물론, 수 많은 불행한 이유가
원하는대로 되지 않은 것부터 많지만,
대부분은 2가지로...
하나는 행복을 잘 못 알고 있는 것.
행복하기 위해
항상 뭔가 즐거운 일이 있었야 한다는
착각의 경우가 있다.
매 순간을 즐겨라'라는 등
매일 즐겁게 살라는 등 말이 있는데,
그러나, 항상 그럴 수 없다.
에너지가 계속 생기는 것도 아니며
매번 상황을 계속 만들고 유지하거나
고양된 마음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기분 좋은 일 즐거운 일이
행복이라 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잔잔한 즐거움은 잘 느껴지지 않겠지만,
들뜬 기분의 즐거움은 기분이 커진 만큼
꺼져 허무하거나 공허해지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그 즐거운 조건을 채우기 위해
다시 애쓰거나, 채워주지 못하면
중독되어 있을수록
괴로워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편안한 상태이거나
들뜨지 않은 잔잔한 기쁨, 보람 등
소소한 정도의 괴로움 없는 상태를
행복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개 동전의 양면처럼
쾌락 뒤에 따라오는 고통 허무함처럼
양+/-음 기분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
그리고 다른 하나의 이유는
생각으로 괴로움에 빠지기다.
흔히 말하는 현재 상황과 무관하게
과거에 집착하고 후회하거나,
알 수 없는 미래로
걱정하며 불안한 마음으로
괴로워하며 살기 때문이다.
마음은 어느 순간
다른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에 살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 생각 중에는 욕망이 있고
욕심에 따른 집작으로 발생하는
괴로움이 포함된다.
이경우 바로 빠져나오지 못해
망념에 휩싸이면
좋은 기분보다 더 오래간다.
실수나 실패에 대한 반성보다
후회하며 집착하는 마음은
계속 자신을 괴롭히고 있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때는
2가지 정도만 살펴봐도 괜찮다.
쾌락적인 일만 찾거나
즐기려고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또는, 괜한 망상에 빠져
괴로워하고 있는 건 아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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