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로드스토리텔러 1탄
해평 들녘에 핀 꽃
통영문화의 흔적과 기억을 찾아서 떠나는 연극여행_
통영로드스토리텔러 1탄 _ 해평 들녘에 핀 꽃
1981년 3월 20일 태동한 극단 벅수골은 벌써 39년의 역사를 넘어 40년을 향해 달리고 있다.
벅수골 이름은 통영을 지키고 있는 장승의 이름 벅수에서 따온 이 벅수는 바보라는 뜻도 있어 바보처럼 순수하게 연극하자라는 숨은 내용도 있지만 이 지역을 지키는 문화지킴이로서의 뜻도 내포하고 있다.
극단벅수골 로고민간 극단인 통영 벅수골(대표 장창석)이 시도하고 있는 통영문화의 흔적과 기억을 찾아가는 ‘통영로드스토리텔러'는 통영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연극 콘텐츠와 관광이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지역문화콘텐츠화로 프로그램화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통영문화콘텐츠의 다양성과 문화적 자원을 발굴해 창작 연극으로 무대화시키고, 작품의 배경이 된 공간을 배우가 이야기꾼이 되어 관객은 물론 관광객들이 함께 연극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극단 벅수골이 현재까지 개발, 육성하고 있는 통영로드스토리텔러를 시리즈별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금 소개할 작품은 통영로드스토리텔러 1탄으로 통영시 해평마을의 설화자원을 활용한 '해평 들녘에 핀 꽃' 이다.
1981년 창단한 극단 벅수골은 1985년 처음으로 지역문화자원 _통영 설화 자원을 활용한 첫 번째 창작공연을 무대화하였으며 1991년에는 음악극으로 재창작, 2001년에는 음악, 무용 장르 협업으로 공연되었다.
▷ 1985년 해평 들녘에 핀 꽃_마산 완월 강당
(작/장현, 연출/이상철)
▷ 1991년 해평 들녘에 핀 꽃_경남문화예술회관,
충무 실내체육관
(작/장현, 연출/장창석, 작곡/윤용우)
▷ 1993년 해평 들녘에 핀 꽃_서울드라마센터
(작/장현, 연출/장창석, 작곡/윤용우)
▷ 2001년 해평 들녘에 핀 꽃 _ 도남동 특설무대
(작/장현, 연출/장창석, 작곡/윤용우)
▷ 2007년 해평 들녘에 핀 꽃 _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작/장현, 연출/장창석, 작곡/윤용우)
통영 설화 자원 _ 해평 열녀 사당
: 통영시 해평 5길 131 (봉평동)
해평 열녀 사당의 유래는 해평 열녀의 성명이나 생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살던 마을 이름을 따서 『해평 열녀』라고 불려 오고 있다고 전해진다. 전설에는 그녀가 시집온 지 몇 달 뒤에 남편이 고기 잡으러 바다에 나갔다가 풍랑으로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녀는 남편이 빠졌다는 곳을 찾아가서 제를 지낸 다음 바다에 몸을 던져 사흘 만에 남편의 시체를 안고 떠올라 마을 사람들이 그들 부부를 합장하였는데, 마을 뒷산 나뭇잎을 벌레가 열녀란 두 글자를 새기면서 갉아먹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해평 열녀의 정렬에 하늘도 감동한 것이라 하여 마을 사람들이 사당을 세우고 사철 향을 올렸다고 한다. 『해평 열녀기 실비』 는 1932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 참고문헌 : 통영 문화관광홈페이지
前 극단 벅수골 대표 / 해평들녘에 핀 꽃 작가 故 장현 / 해평열녀비에서해평 들녘에 핀 꽃 시놉시스 :
통영 지역에 전해오는 해평 열녀 전설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죽음을 뛰어넘는 부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이다.
민란이 빈발하던 조선 중기 말, 한 부부가 바닷가 마을로 흘러들어오게 되고 행복도 잠시, 관원에 의해 역모로 남편이 몰리게 되자 아내는 몸을 바쳐 남편을 구하게 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부부를 내쫓자고 하나 마을 어른인 영감과 할멈의 도움을 받은 아내는 피신을 하게 되고 남편은 고기잡이를 나가게 된다. 그러나 배는 풍랑을 만나 남편과 마을 사람이 죽게 되고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아내는 남편을 구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게 된다.
며칠 후 아내는 남편의 시신을 안은 채 바다 위로 떠오르고 마을 사람들은 시신을 수습해 상을 치른다.
이후 마을에는 흉어가 겹치고 민심이 흉흉해지자, 지나던 도인의 이야기를 들은 마을 사람들은 남편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아내의 공을 기려 열녀기 실비를 세우자 마을은 화평하게 된다.
1985년 해평들녘에 핀 꽃 공연 후 기념사진_마산 완월강당
2007년 해평들녘에 핀 꽃 공연사진_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