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상권입지분석
연세대 경영대학원 상남경영원 식품산업 최고위 과정에서 식품산업의 출점전략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실전 상권분석' 주제로 진행했다. 70분의 짧은 강의 시간인지라 상권분석 목적 3가지로 나눠 설명하였다. 상권범위설정, 상권수명주기, 상권유형이다.
첫째, 상권범위설정 방법에 대해 집중했는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운용되고 있는 스마트맵(Smart Map)을 활용하는 방법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권정보시스템 활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전했다. 이어서 상권입지와 업종아이템의 궁합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20평 미만의 소형 점포에 대한 상권범위는 반경330m, 소요시간 5분 범위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둘째, 상권수명주기다. 매장이 출점할 상권이 수명주기가 어느 단계에 속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즉 개발기, 도입기, 성장기, 성숙기, 쇠퇴기 중 어느 단계에 속해 있는지 파악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예를 들어, 주택가 특성이 강한 상권은 단독주택이 밀집된 상권은 60세 이상 거주자가 절반을 넘고 건물 등 시설이 노후되어 상권이 쇠퇴기에 속한 곳이 많다. 그래서 그런지 배달전문점 및 일부 업종을 빼고는 장사가 잘 안된다.
셋째, 상권유형에 대해 설명하였다. 상권유형은 일반적으로 주택가, 오피스가, 번화가, 대학가 등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이렇게 단순하게 접근해서는 안된다. 주택가 특성이 강한 상권도 크게 3가지로 분류한다. 18층 이상 고층아파트 밀집지역, 18층 미만 중층아파트와 다세대 밀집지역, 단독주택 밀집지역이다.
필자는 주택가 상권만 해도 무려 30여 가지로 그 유형을 분류하고 있다. 상권유형을 세밀하게 분류해야 업종과의 궁합을 찰떡같이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가 개발한 점포, 상권입지분석한 점포 등이 실패가 적은지도 모른다.
이렇게 상권분석 목적에 집중하여 사례 위주로 설명했더니 강의를 마치자 마자 명함 요청과 상담 줄이 길게 이어졌다. 매장이 성공하려면 제품과 상품도 뛰어나야 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상권입지분석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권영산박사의 실전 출점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