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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캐롯 Jul 06. 2021

갑상선염. 그리고 버티는중

육아하다 병났어요

아들 1년 키우고나니 병이났다.

요며칠 계속 열도 오르락내리락하고 목이 아파 편도염인줄 알고 약국에서 약 열심히 사다먹었는데 도저히 나을 기미가 없더라.


열이 2주째 나면서 코로나검사도 받았지만 음성.

엎친데 덮친격으로 아들 어린이집 친구 아빠가 확진으로 3일정도 가정보육하느라 내병원 갈 시간은 더더군다나 없었다.


그러다 주말에 남편 애보라고 하고 병원갔더니 갑상선염... 안그래도 애보는거 힘든데 아픈정신에 보려니 더 죽겠는 요즘...



그와중에 호비 6갤 끝나서 1년 연장.



밥도 안먹고 과자만 찾는다.



아들이 4시 하원한지 3일째.

아픈거 참고 친구랑 자부놀이 중.



아기띠 정자세는 답답해해서 요즘 주로 업어재우는중. 그냥 누워 자줄래 제발?



애미야 물 가져와라.

요즘 이유식 거부인건지 밥을 안먹음. 인내심 한계

거기에 습관처럼 5시에 인나서 분유먹고 잠. 인내심 한계..



돌 지나니 한두걸음 발을 땐다.

드디어 세상에 한걸음 땐걸 축하해.



아빠 연차로 은준이 일찍 12시 하원시키고 근처 절다녀왔다. 연꽃축제 기간이라 은준이 좋아하는 풀도 실컷보고 걸음마 연습하고옴.


내 아픈게 나야 아이를 더 잘 볼텐데..내 몸이 힘드니 무기력하고 신경질적이된다.


곧 복귀인데 여러모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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