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캐롯 Jul 06. 2021

내 새끼 아픔이라 쓰고 엄마 지옥이라 읽는다

중이염 개객끼

육아하면서 늘 마음에 새기는 것.

자책하지 말자.


더 정성스럽게 이유식을 해주지 못해서.

나 편하자고 어린이집을 일찍 보내서.

무지한 엄마라 영양제를 안먹여서.

모유를 주지 않아서. 등등


자책하면 끝도 없고 멘탈붕괴만 된다는걸 깨달은 후, 나때문에 아기가 아프고 나때문에 아기 면역력이 약하다는 생각은 버리기로 했다.


뭐 결과적으로 지난 일요일 새벽. 오늘도 자다 뒤척이는 아들 케어하는데 갑자기 재채기, 그리고 콧물...왜 슬픈 예감은 늘 틀리지않는가ㅜㅜ


집에 있는 상비약 먹이고 늘 그렇듯 어린이집 보내고 오후에 병원가니 초기 감기.


이틀 열심히 약 먹였는데 갑자기 어제 유난히 코막힌 소리와 잠을 잘 못잤는데 아침누런콧물. 여기서 불안한 기운이 등골을 싹. 남편 퇴근 후 병원가니 왼쪽 귀 중이염... 진짜 염즘 개새끼ㅜㅜ 당장 우리 아들한테 그만와라



매거진의 이전글 육아 1년, 19년만 더 고생하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