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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캐롯 Jun 14. 2021

육아 1년, 19년만 더 고생하자

19년뒤 육아퇴직을 바라며

육아를 하면서 알았다.

난 철저히 내 위주인 사람이었다. 내가 잠못자고 힘들고, 출산으로 인해 망가진 몸이 되는게 견디기 힘들었다. 아이탓인것만 같았다.

그렇게 견디고 견뎌 육아 1년이라는 점을 찍었다.

마침표였으면 좋겠지만 쉼표다.된장



한복 곱게 입고 차에서 주무심.

돌잔치의 99프로는 아이컨디션이 좌지우지하기에

재우려 부단히 노력했으나 30분자고 인나심^^

개망했다.


공간 낯가림까지 있는 은준이기에 30분 먼저 도착해 이곳저곳 보여주기.



진짜 무사히 사진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드님.


집에서는 이것저것 신기한거 다 만지더니 막상 돌잡이 하려하니까 짜증시전.

포기하고 어른들 식사하고 우리도 밥먹다가 아이앞에 슬며시 이것저것 놔두니 과자먹으며 관심가지다가 돈 집으셨당



그리고 마패도 잡았다.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NONO

건강하고 풍족하게 자라다오. YES



1년동안 고생했으니 돌잔치 끝나고 생맥주 수혈

역전할머니 살얼음맥주 넘 먹고싶었는데 매장가서 먹을 수 없어 포장.. 포장은 살얼음 맥주가 아니라 애 재울동안 냉동실에 두니 살얼음됨. JMT

오징어입이랑 먹으니 진실의 맛.



소고기 주먹밥 해서 주니 너무 잘먹음요.

종종 해줘야겠다. 요즘 의자에 앉아서 밥먹기를 너무 싫어해서 쫒아다니며 먹였는데 그렇게 버릇들이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 유아식은 어쩔수 없이 의자에 앉아야해서 강제 의자행.



어린이집 혼자 적응중인데 첫 날은 너무 울어서 열이올라 연락옴.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잘놀고 열도 정상이구요.


1년밖에 되지않은 울 아가. 벌써 사회생활이라니 어찌보면 딱하다. 잘 적응해주길 바랄뿐



다녀와선 엄딱지모드. 이렇게 웃다가 갑자기 울고 징징징



그래도 어린이집 혼자 등원한지 2~3일째부터 조금씩 적응을 해나가서 기특하다.


다녀와서는 화안내고 많이 안아주기 노력중



엄마 무지개떡 탐냄. 조금씩 떼어서 주니 환장.

세상에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지? 아들?



이제 이유식 진밥이든 무른밥이든 잘 안먹어서 거의 반강제로 유아식 진행중.

이제 이유식이 아닌 아침은 죽끓여줘야겠다.

이 날은 두부들깨죽.



근데 아침에 안먹어서 쌀식빵 프렌치토스트....


뉴발 샌들 선물받은거 언박싱 중.

걸음마부터 해라 짜샤


응 엄마^^


걸음마 보조기는 앞에 장난감으로 사용중이었는데 확실히 어린이집 가니 폭풍 걸음마 연습 중. 아장아장 내 손 잡고 걷는 모습 기대해본다.



인터넷 보자마자 구입한 레트로 꽃무늬 내의.

세상 엄마스타일


 

하원하자마자 뻗은 아들.

2시간반째 자는중


오늘부터 하원 12시다!!!!!

두시간 반의 자유다!!!!!


어린이집 다니며 낮잠시간 밥시간 다 바뀌었다.

특히 낮잠. 6시 30분에 일어나서 12시까지 못자니

오늘은 선생님한테 인계 받자마자 나한테 안겨 집에가는길에 잠들었다.

뭔가 짠하고 안쓰럽다.


이 시국에 복귀가 될지 모르겠지만 복귀할때까지 엄마가 사랑만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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