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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캐롯 Sep 09. 2021

복직. 그리고 한달.

육아와 업무지옥에서 아직 살아있습니다.

진짜 오지 않을것 같은 순간. 복직.

결국 오긴 왔다.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았는데 내 책상 그리고 내가 몸 담았던 팀에 다시 돌아와 돈을 벌고있다.


오랜만에 느낀다. 내가 번 돈 내가 쓰는 희열^^


아이는 내가 복직하자마자 열이 나서 친정엄마가 고생을 했다. 일주일전에 돌접종 수두랑 MMR을 맞혔는데 수두가 생백신이라 일주일뒤에 열이 오를 수있단다.


엄마는 엄마대로 아기는 아기대로 나는 나대로 무척 힘든 한달이었다.


그럼에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고있다.


아이는 그 사이에 잘 걷고 할줄아는 단어도 늘었다.

어린이집도 완벽적응했다.


근데 신기한게 일을 하다보니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이 너무 없어 그냥 그만둘까 싶다가 주말되면 싹 사라짐^^


근데 친정엄마가 봐주지 않았으면 나도 복직을 못했을것 같다. 엄마 고마워..


매일 야근에 주말엔 퇴근에 진짜 하루하루 너무 힘든데 육아만 할때보단 버텨진다. 적어도 매일 울진 않는다.



주말엔 정성껏 밥상차려주는데..잘 먹지않음

던지고 뱉기 일쑤..휴


사회생활한다고 피곤한지 초반엔 이렇게 밥먹다 존다고ㅋㅋㅋㅋ



잘때가 제일 이쁜 내시킹



엄마가 어른김밥 애기김밥 싸서줬는데 은준이는 안먹어서 다 내 입으로..


은준이 재우고 어느 날 먹은 소곱.

아 진짜 소곱창은 왜이렇게 맛있는걸까.

이제 돈버니까 자주 사먹을래 ^^


출근하다 사먹은 에그슬럿

미국여행갔을때 사먹은 그맛이 아니라 속상했다.

탄맛나는 커피를 좋아하는데 산미가 너무강해서 2차 속상.



어린이집에서 잘 놀고있는 사진받으면 기운이 난다.


이번에 월급받으면 우리 가족 놀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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