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클라인의병 Feb 19. 2023

[냥큐멘터리] 오늘도 호시탐탐 #8

대배우 김호시

<10+128주, 203, 섬세한 발연기의 대가, 빛이 나는 김호시의 앞발>



어린 시절부터 주기적으로 '발톱'과 '발 털' 관리를 받아 온 김호시는 장묘종인 탐탐이에 비해 깔끔한 발을 자랑한다. 기록하기를 좋아하는 집사는 호시 발을 사진으로 제법 남겼다. 의도치 않게 지속해서 카메라 마사지를 받은 호시의 발에서는 언젠가부터 빛이 나기 시작했다. (착한 집사 눈에만 보인다고 한다.)


인간 사회에서 발연기는 좋지 않은 의미로 쓰이지만, 야옹이 세계에서 발연기는 무척 중요하다. 왜냐하면 오늘날 많은 집사가 야옹이 발의 매력에 흠뻑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10+5주, 203, 찹쌀떡 광고모델 김호시>



섬세한 발연기로 극찬받는 김호시는 어린 시절부터 발모델로 활동했다. 도톰하고 오동통한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의 경계가 선명해 찹쌀떡 광고시장에서 아주 인기가 많았다. 특히나 시험 철이 되면 합격을 기원하는 여러 집사를 타켓층으로 해 광고효과가 아주 높았다.




<10+9주, 203, 마약찹쌀떡>
<10+11주, 203, 찹쌀떡 장인 김호시>



단순히 광고모델로만 활동한 건 아니다. 찹쌀떡 브랜딩에도 적극 참여했다. 찹쌀떡 명인에게 흑독한 전수의 시간을 거치고 자기 이름을 건 찹쌀떡을 출시했다. 정교한 꾹꾹이로 치대어 반죽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든 '호시 수제 꾹꾹이 찹쌀떡'은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10+6주, 203, NIRHOSI - NEVERMIND 앨범 표지>



발 모델계를 평정한 김호시는 앨범 표지모델을 거쳐




<10+5주, 203, 영화 '조삼모사' 포스터>



본격적으로 영화계로 진출한다. 연기 활동한 시작한 김호시는 코미디 연기로 데뷔해서 




<10+6주, 203, 영화 '집사의 파업' 포스터>



시간당 최저 애교 두 배로 올려줄게.



스릴러물에서도 좋은 연기를 펼친다는 평을 받으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채워갔다. 특히 이 영화의 명대사 "시간당 최저 애교 두 배로 올려줄게."라는 대사는 많은 집사의 심금을 울리며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10+8주, 203, 영화 '쇼핑백 탈출' 포스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김호시는 마침내 묘생작을 만난다. 평소 집사의 눈을 피해 어디에도 있을 수 있고, 어디에도 없을 수 있는 재능을 살려 묘생을 건 대 탈주극 <쇼생크핑백 탈출>에서 대중성과 예술성 모두를 거머쥐는 묘생 연기를 펼친다.


탄탄한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빼어난 연기로 완성된 이 작품은 지름신과 탕진잼에 빠져 살아가던 많은 집사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절제된 삶의 방식을 통해 집사의 지갑이 야옹이의 행복한 삶을 위해서만 오롯이 열리게끔 말이다.




<10+14주, 203, 영화 '호고 - 분노의 추적자' 포스터>



어제 밤에 악플 단 녀석이 너냐?



뛰어난 신체 능력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대역 없이 액션 연기까지 섭렵한 김호시는




<10+49주, 203, 대하드라마 '거상 김호시' feat. 타조알 역 고탐탐>



대하드라마 '거상 김호시'에서 야옹이들이 배부른 세상을 위해 거대 먹거리 시장을 개척하는 주인공 역을 맡아 메서드 연기를 펼친다. 이 드라마에서 타조알 역을 맡은 고탐탐이와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10+50주, 203, 영화 '파이트 클럽' 포스터>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 공동 주연으로 캐스팅된다. 김호시(에드워드 노튼 역)와 고탐탐(브레드 피트 역)이는 대역 없는 액션 연기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한다.




<10+43주, 203, 파이트 클럽 中 결투-화해 장면>



특히나 영화 중반부에 등장하는 이불 위에서 벌어지는 결투-화해 장면은 '화려한 솜방망이 액션'과 함께 '표정으로 전해지는 내면 연기'가 어우러져 영화 올드보이의 장도리씬 이래로 최고의 액션 장면으로 평단의 찬사를 받게 된다.






팩트와 픽션 사이, 어디쯤 있는 이 글은 재미로만 보셔야 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냥큐멘터리] 오늘도 호시탐탐 #7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