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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 아닌 사람을 위한 콘텐츠 디자인 팁 3가지

당장 써먹을 수 있는 효과적인 디자인 방법들

비주얼 콘텐츠가 주는 강력한 이점, 텍스트 기반 콘텐츠보다 더욱 기억에 잘 남고 매력적이라는 점 때문에 많은 마케터들이 DIY 그래픽 디자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그래픽 아티스트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텍스트에만 초점을 맞추던 사람들까지 시각적인 부분에 더욱 더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의 필수 원칙을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여백타이포그래피, 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면 비주얼 콘텐츠의 효과를 크게 높이고 더욱 보기 좋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여백의 기본: 없애는 것이 더 낫다


아마추어 디자이너가 하는 전형적인 실수 중 하나는 빈 공간을 남겨두지 않거나 여백을 잘못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런 여백은 디자인 용어로 '화이트 스페이스' 또는 '네거티브 스페이스'라 불리는데, 시각적 요소들 사이나 주변의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은 빈 공간을 말합니다.


애플 웹사이트 내 홈팟(HomePod) 페이지


애플이 웹사이트 내 홈팟(HomePod) 페이지에서 여백을 사용한 사례는 조금 극단적이지만 효과적입니다. 완전히 비어 있는 배경 디자인은 보는 사람이 제품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주죠.


반면에 디자이너가 아닌 비전문가들은 가끔씩 모든 공간을 텍스트나 이미지, 기타 디자인 요소로 가득 채우지 못해 안달이 나 결국 보는 사람의 눈을 피곤하게 만들어버리는데요.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서는 디자인 요소를 적게 사용할수록 좋습니다. 역할이 명확하지 않은 요소들을 제거하면 핵심 요소를 더욱 살릴 수 있는 것이죠. 디자인 주변의 여백을 넓히고 서로 관련 없는 요소 사이의 공간을 확장하여 페이지 구조를 더욱 뚜렷하고 깔끔하게 만드세요.



디자인에 아무것도 없는 빈 공간을 남겨두면 시각적 매력과 메시지 전달 효과가 높아집니다. 언제나 디자인을 마무리하기 전에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제거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타이포그래피의 기본: 스타일과 가독성의 균형을 맞춘다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는 단순히 활자의 위치와 스타일을 지정하는 기술을 일컫는 말이지만 실제 타이포그래피 전문가들은 활자 디자인을 과학이자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활자 디자인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서체의 구조, 커닝(kerning)과 트래킹(tracking), 리딩(leading)에 대한 규칙, 문자 스타일 분류 등 많은 기술적 지식이 필요합니다.


마케터나 아마추어 디자이너가 이러한 세부 사항까지 전부 다 익힐 수는 없습니다. 그 대신 타이포그래피를 향상시키기 위해 따를 수 있는 기본 원칙이 있는데요. 바로 가독성과 스타일의 균형을 맞추는 것입니다.


모든 폰트는 일반적으로 가독성과 스타일 중 하나에 강점을 가집니다. 대체로 폰트의 스타일이 두드러질수록 가독성이 떨어지는데요. 활자의 근본적인 목적은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스타일이 강하고 가독성이 떨어지는 폰트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스타일이 강한 폰트(좌)와 가독성이 높은 폰트(우)


스타일이 강하지 않은 폰트를 선택한다고 해서 디자인이 지루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가독성과 스타일의 균형을 쉽게 잡을 수 있는 방법 중 한 가지는 큰 머리글 텍스트에 스타일이 강한 폰트를 사용하고 본문 텍스트에는 미니멀하고 전통적인 폰트를 사용해 가독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조합을 사용하면 그래픽의 본래 목적인 메시지 전달을 약화시키지 않으면서 브랜드만의 매력과 취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머리글에는 스타일이 강한 폰트를 사용하고, 본문에는 가독성이 높은 폰트를 사용한 사례


폰트를 사용할 때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 그래픽당 최대 두세 종류의 폰트만을 사용하세요. 그보다 더 많이 사용하면 조화로운 디자인을 만들기가 어려워집니다.


전문 디자이너들은 폰트를 선택할 때 스타일과 가독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 말고도 고려해야 할 것이 훨씬 많다고 말하겠지만, 복잡한 타이포그래피 세계에 들어가기에 앞서 쉽게 따를 수 있는 간단한 방법부터 적용해보세요.



색의 기본: 색 대비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색을 제대로 사용하기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전문 디자이너들조차도 효과적인 색을 선택하는 데 애를 먹을 때가 있습니다. 색은 특성상 감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이 디자인을 어떻게 인식할지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데요.


어떻게 하면 색을 잘 선택할 수 있을까요?


단순한 고대비 색상표를 사용해 디자인 요소에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색 대비를 통해 시각적 흥미를 유발하고, 무엇보다도 키워드, 아이콘, 데이터와 같은 핵심 정보로 보는 사람의 시선을 유도합니다.


고대비 색상표는 무엇인가요?


고대비 색상표는 색상환에서 서로 마주 보고 있는 색상을 사용합니다. 전통적으로 이러한 방식을 보색 및 분리 보색이라고 하죠.



보색 구성은 가장 크게 대비되는 두 가지 색을 사용합니다. 메일침프가 아래와 같이 트위터 피드에 올린 비주얼 콘텐츠를 보면 보색 및 분리 보색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메일침프가 트위터에 올린 비주얼 콘텐츠


우선 밝고 선명한 '50%'가 눈에 띌 것입니다. 이 부분은 따뜻하고 채도가 높은 색으로 표시되어 있기 때문에 시선을 더욱 강하게 끕니다. 이것은 아마 사람들 눈이 따뜻하고 채도가 높은 색에 반응하고 차갑고 채도가 낮은 색은 비교적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똑똑한 디자이너가 내린 전략적 결정일 겁니다.


색을 선택할 때는 크게 대비되는 색을 전략적으로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큰 효과를 주고 중요한 정보를 강조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색상표를 처음부터 직접 만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까다로운 작업이라 노련한 디자이너조차도 어려워하는 일이거든요. 그렇게 하기보다는 Color Hunt 같은 무료 서비스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이 있습니다. Color Hunt에서는 전 세계의 디자이너가 만든 색상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거기서 제공하는 필터 중 인기 있는 것을 보고 어떤 색 구성이 효과적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죠.


Color Hunt (https://colorhunt.co/)



결론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기 시작하면 더욱 멋지고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는 효과적인 그래픽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비주얼 콘텐츠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도와주는 디자인 팁 3가지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여백: 페이지 안에 빈 공간과 디자인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하여 세련되고 전문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완성하세요.

② 타이포그래피: 머리글에는 스타일이 강한 폰트를 사용하고 본문에는 가독성 높은 폰트를 사용하여 개성을 살리면서도 명확함을 유지하세요.

③ 색: 고대비 색상표를 사용해 주요 정보로 관심을 유도하세요.


자, 이제 멋진 비주얼 콘텐츠를 직접 만들 준비가 되셨나요?




출처 및 참고 : 3 Graphic Design Tips for Non-Designers

from Content Marketing Institute(C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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