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바람 불어 날 흔든 적도 있었지.
때론
견딜 수 없는 혹독한 더위도 있었어.
때론
내 성장을 시기하는
벌레들의 공격도 있었지.
견디기 어려워
이제 스러질 것 같다 느끼면서
어느 순간
암흑의 터널을 벗어나곤 했지.
스스로도
어찌 그 시간을 버텨냈는지
대견할 때가 있어.
한여름
비바람과 햇살을 견뎌
나는 점점 더 성숙해졌지.
앞으로
어떤 고난이 있을지 몰라.
다만
그 혹한의 시기도
또한 지나가리니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 할 뿐.
난
그렇게
성숙의 터널을 지나고 있어...
***10년 전 오늘... 나의 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