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명진 Jan 22. 2024

우중 선운사를 거닐다

겨울비  내리는 산책길을 추천합니다.




일기가 좋지 않으니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그냥 앉아 있기가 아쉬워 일정 변경.

문득 떠오른 채석강과 선운사~~

일단 가자 싶었다.

짝꿍이 운전해 주니 든든했다.




주차장부터 잘 정돈된...

입구에서 선운사에 이르는 길이 참 좋았다.

계속해서 귓전을 시원하게 하는 경쾌한 물소리.

그 길을 따라 걷는 시간이 좋았다.

고인돌 위에 놓인 소원돌들이 동글동글~^^

천연기념물인 송악을 만남도 좋았다.



토요일 이어서인가.

템플흐테이를 오신 분들이 우산을 쓰고

스님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나와 아들은 대웅보전에 들어 백팔배.

간절하면 언젠간 이루어지리라는 믿음~~!!!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욕심은 금물.

채석강은 도저히 안 되겠다 포기하고 나니

더 여유롭게 산책을 할 수 있었다.

다음엔 등산을  위해 와도 좋겠다.

붉은 꽃무릇 흐드러지면 또 와야지.

오늘은 이제 몇 송이 핀 동백과 인사한 것으로 만족.

발품 덕분에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매거진의 이전글 살아 있어 줘서 고마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