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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명진 Oct 16. 2024

슬기로운 망중한

대청호  산책

교육을 마치고 남은 잠깐의 시간.

다음 일정까지 30여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어디로 산책을 갈까?

대청호 초입은 가능하겠다...

뿌연 하늘에 미세먼지가 합류했나?

시야는 좁지만 그래도 대청호이지 않나.



데크길이 난 아래로 내려갔다.

그 사이 시야가 밝아지는 느낌~~

반갑구나.

물봉선, 고들빼기꽃, 송충이, 철 잊은 철쭉까지...

그 짧은 시간에 하늘이 더 드러났다.

가을이구나.

옅어진 색이 수채물감처럼 스미는~~

매 순간을 잊지 않고 담아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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