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화에는 인간의 심리가 반영된다. 예를 들어 보자. 뇌는 질서가 없으면 불안해진다. 불확실한 상황을 싫어한다. 간단하게 정리된 패턴이 있으면 편안해한다. [아웃소싱을 싸게 하는 비결들]보다 [아웃소싱을 싸게 하는 5가지 비결]을 선호한다. 몇 가지가 있다고 정해주면 더 끌린다.
인간 심리는 비어 있는 부분을 채우고 싶어 한다. 우리의 제품에 독특한 컨셉이 있고, 우리의 타겟바이어가 제품 수입상이라고 가정해 보자. [수입상이 유통상과의 협상에서 우위에 서려면 컨셉있는 제품을 취급해야 한다]보다 [수입상이 유통상과의 협상에서 우위에 서려면?]라는 이메일 제목을 클릭할 가능성이 더 높다. 비어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간의 심리는 A라는 버튼을 누르면, B라는 행동을 하게 되어 있다. 심리가 작동하는 방식이 적용되어 있다.
손실을 피하고 싶은 심리를 적용해 볼까? [신제품 개발을 위해 해야 할 7가지]보다 [신제품 개발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할 7가지]에 신경이 더 쓰인다. 동일 금액일 때, 얻는 것 보다 잃는 것에 2배 더 많이 반응한다는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 교수의 실험 결과가 있다. 내친김에 한걸음 더 들어가 ‘절대’라는 단어를 넣어 보자. [하지 말아야 할 7가지]보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7가지]에 더 끌린다.
글동화 실천하기 01
1. 자신이 기존에 썼던 마케팅 메시지를 찾는다. 거래 제안, 신제품 제안 이메일 제목, 회사소개, 제품소개 문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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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에서 찾은 메시지에 글동화를 적용해 수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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