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안 해도 되는 이유
하고 싶은 것을 해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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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안 해도 되는 이유
공부를 안 해도 되는 이유라...
공부에 관한 글을 올리는 내가 할 이야기는 아닐 수도 있지만,
공부를 안 해도 되냐고 물어본다면 내 대답은
'예스'다.
안 해도 된다.
많은 사람들이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공부는 해야 하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의무교육이니 부모와의 관계라니 이런 걸 떠나서, 공부라는 성질 자체에만 착목해서 이야기하면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
반대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람이 있다면 물어보고 싶다.
왜 해야 하는가?? (성공하고 싶어서? )
그럼 성공 따윈 필요 없다고 한다면?? (먹고살아야 돼서?)
알바해서 먹고 산다고 하면??
왜 해야 하는지 도대체가 규명이 안 된다.
모든 사람이 의무적으로
공부할 필요는 없다.
첫 글에서부터 이야기했지만 공부는 원하는 나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수단'이지,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공부를 통해 내가 원하는 모습을 만들 수 없다면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공부를 하는 의미가 없다. 그리고 공부 외에 자기가 하고 싶은, 멋지다고 생각되는 다른 일을 찾아 노력을 하면 된다.
공부를 통해 성공한다는 공식이 성립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지 드래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또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서 성공을 했는가? 유재석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인기 있는 방송인이 된 것도 아니다. 손흥민이 공부를 잘해서 축구를 잘하는 게 아니다.
어쩌면 우리가 공통적으로 많이 알고 있는 사람들은 공부를 통해 성공하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많다. 그럼에도 '저들은 뭔가 특별하니까', '우리랑은 다르니까'라고 생각하며 다른 차원의 이야기로 정리하고 마음을 편히 먹고는 한다.
아니다. 그들 또한 평범했던 시절, 아무것도 아니었던 시절, 열심히 노력했던 시절들이 있다. 저들이 다 태어날 때부터 잘 나가겠는가? 어떤 순간을 기점으로 바뀐 것이지, '원래'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대학은 가야겠고... 그러면 공부는 해야겠고..
많이들 하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은 절대 하지 마라. 대학도 가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을 위해 가고 싶다면 가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않고서 어정쩡하게 대학 갈 바에야 차라리 다른 기술을 익히거나 일을 하는 게 좋다.
하고 싶은 것을 해라. 바리스타가 되기 위해 공부를 잘하거나 대학에 갈 필요가 없고 미용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잘하거나 대학에 갈 필요도 없다. 세상에는 앉아서 하는 공부나 대학이 아니라도 할 수 있는 직업은 많다. 그러니 그런 걸 찾고 그쪽에 에너지를 투자해라.
내 인생관에 빗대어 얘기하자면, 이것도 하기 싫고 저것도 하기 싫다면 그냥 안 해도 된다.
세상에는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적당히 살아가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다.
당신이 후자에 속한다면 굳이 성공하려고 안 해도 된다. 적당히 살아도 된다. 당신의 인생이다.
대신 당신 한 몸 먹고 살 정도의 일은 해야 한다. 그게 최소한의 인생의 의무다.
공부를 안 해도 되는 이유?
공부를 안 해도 되는 보편적인 이유 따윈 없다. 내 인생에서 공부가 무의미하다면 할 필요가 없을 뿐이다.
반대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생각해라. 내 인생에서 이게 왜 필요한지 고민해야 한다.
이 글은 공부를 안 하고 나가서 놀고 싶은 학생들을 지지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다. 당신의 삶의 에너지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쓰기 위해 쓰는 글이다. 공부를 해야 하는 의미나 목적을 고민해 보고 그것을 찾을 수 없다면 더 이상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당신이 성인이라면 원칙적으로 그 인생은 당신의 몫이니 남는 에너지를 다른 곳에 투자할 것인지 아니면 노는 데 사용할지는 당신의 마음이다. 당신의 인생관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그것에 맞게 살면 된다.
당신이 아직 미성년자라면 당신은 무언가를 열심히 해야 한다. 대학생을 제외한 학생의 본분은 공부다. 공부를 하는 것이 기본이다. 심도 있게 고민하여 공부가 의미가 없다는 답이 나왔다면 공부에 힘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대신 다른 것에 힘을 써야 한다. 단순히 놀고 싶어서 또는 공부하기가 귀찮아서 공부를 하지 않는다거나, 가짜 꿈을 핑계로 공부를 포기하는 것은 그냥 인생을 날로 먹고 싶다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