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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울민트 Dec 01. 2023

[독후감] 주도적으로 행복하기

인간의 강점 발견하기 3

사고방식과 언어 혁명의 실천​
'당신은 자연스럽게 잘하는 것에 몰두했다. 당신이 잘하던 것 당신이 즐겨하던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잠시 사고가 멈췄습니다.

이 때늦은 질문을 가슴에 아프게 새기고, 우리 아이들은 영유아기부터 본연의 강점을 인정받고 각 색깔과 모양대로 다채롭게 그리고 각 개성이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며 행복하게 성장하는 경험을 하도록 제 관점과 언어부터 바꿔야겠다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우리 학교와 사회 전체에 동일하게 이뤄지도록 나부터 공부하고 기회가 닿는 대로 성실하게 설명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엄마로서 아이가 교육 현실에서 겪는 좌절을 위로하는 동시에, 딛고 일어설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강점에 주목하는 사고방식과 언어를 끊임없이 훈련할 생각입니다. 아이는 긍정성과 낙관성 있는 태도로 역경에 대처해 나가면서 점차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위기와 역경에 대처하는 자세​
책에서 다루는 내용 중 참으로 신선했던 것은 위기와 역경에 대한 태도였습니다.

나쁜 일이 좋은 일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긍정적인 사건을 더욱 늘려야 한답니다.

그냥 팔자가 좋다, 유복하다, 인복이 있다, 귀인을 만난다는 수동성을 던지고 ‘행복을 창조한다’는 식의 능동성이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한국 사람이 여전히 사주 점사에 익숙하고, 귀인을 기다릴 뿐 본인이 귀인이 될 생각은 못 합니다. 삶과 환경에 순응합니다. 바꾸거나 개척하기보다는 체념하며 참고 견디고 버티는 경향이 있는 듯합니다.


행복을 이루고,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환경을 조성하고 유지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저자는 삶의 질과 만족도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 지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정 직장 등 제가 속한 그룹에서 ‘주체성 있는 행복’에 대해 토의하고 적용점을 나누며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등 삶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이끌어나가야겠습니다.

위기와 역경은 성장의 기회​
'나는 과연 실수를 어떻게 다루는가' 점검해 봤습니다.

누구나 실수합니다. 특히 영유아기는 신체 조작과 사고가 성숙하지 않아 갖가지 실수를 저지르며 성장하는데,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처럼 혼내고 나무라는 태도는 반드시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실수로부터 배웁니다. 실수에서 긍정적인 것을 끌어내는 게 중요합니다. 타인의 실수라 해도 꼭 피해 보았다 여기고 불쾌해할 것만도 아닙니다. 내가 교훈을 얻었다면 고마운 배움 자산이 된 것입니다.

​위기와 역경이 쓰러질 이유가 아닌 것처럼 실수도 망할 이유가 아니라 성공적으로 대처함으로써 성장할 기회로 삼아야겠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무수한 위기 역경 실수 실패에 대해 불운하거나 박복하다는 인식보다는, 경험 반성 통찰을 통해 지혜를 획득하기 위한 훈련 과정이라고 본다면,

아무 고통 없는 상태가 아니라, 극복하고 발전하는 데서 행복을 취한다면, 우리는 감사하고 만족하며 성장할 기회를 훨씬 더 크고 넓고 깊고 풍부하게 누리게 됩니다.

​책에는 정신질환자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동의 예가 나옵니다. 암울한 위험 요인이 삶의 촉진 요인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능하고 배려하며 생산적인 성인으로 성장했다는 이야기는 희망찬 영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저 개인뿐 아니라 제가 속한 가정과 사회에서 저마다의 강점을 무기 삼아 시련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안전하고도 지혜롭게 실수를 다루며, 삶의 행복을 창출해 내는 법을 익히고 훈련해야겠습니다.


강점을 알아본다는 것​
강점에 대해 알아본다는 건 전혀 모르던 혹은 막연히 알던 영역에 빛을 비추고 탐험하는 경험이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있을 것이다.' 내지는 '그런 게 있긴 하지' 수준에 머물던 나의 강점을 의식의 수면으로 꺼내어 구체적인 윤곽과 형태로 실재하게 했다는 데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게 고유한 강점이 있듯 타인에게도 저마다 강점이 있다는 인식은 곧 사람의 가치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열어줍니다. 학력 위주로 사람의 가치를 판단하고 평가하는 오랜 폐습과 좁은 행복 관념을 딛고, 각자 본연의 강점으로 빛나며 조화를 이루는 더 큰 행복을 꿈꾸게 됩니다. 원하는 누구라도 강점을 따라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이루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꿈은 현실이 됩니다.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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