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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울민트 Aug 31. 2024

기회와 경험의 박탈

가스 아님 약물 2


용기내고 참아볼 기회, 실수했지만 다시 시도할 기회, 치료에 점점 적응하고 편해지는 과정 가질 기회를 아이에게 아무리 어려워도 한 번은 허락해줘야 하지 않을까

어린이 전문이라면서 가운에 침 한 방울 묻히지 않고,
무조건 '가스 아님 약물?' 하는 게 과연 진정 아이를 위한 길일까.




아이가 치과에서 두려움 느끼는 건 자연스러운데
두려움 느낀다는 이유로 특이사항 없는 건강한 아이에게 무조건 '가스 아님 약물?' 하는 건. 이상하다

어린이 전문 표방하려면, 현실적 어려움이 있더라도
최대한 아동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료 과정 진행하고 아동의 연령 및 성장 발달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물리적 처치뿐 아니라 정서적 지원도 제공해야 한다.
아이가 의지를 보이면, 마음 다독일 비약물 방식 도움도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최소 시간과 절차를 보장해야 한다




'아이를 위한다'면서 아이가 치료를 조금씩 파악하고 경험할 기회 박탈하지 말기를. 아이가 치료에 점차 적응하고 편안해지는 과정을 겪도록 허락해 주기를

아이 스스로 두려움을 조절하고 안정하도록 이끄는 방향은 시도해보지도 않고, 가스와 약물 주입부터 권하는 것은, 비인격적이고 야만적이기에

어린이 대상 진료 과정에 - 엄연히 한 인간으로서 권리를 지닌- 아동에 대한 존중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개선하고 보완하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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