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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감(Sense of Self)과 수치심

부정적인 자기감으로 인해 만성적인 수치심속에 고통받고 있다면

여러분은 자기감(Sense of Self)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자기감은 자신이 누구인가 (Who I am)에 대한 자기인식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자기가 누구인가에 대한 감각은 자신의 믿음, 속성, 그리고 행동방식등으로 정의될수 있는데, 자기인식(Self Awareness), 자존감 (Self Esteem), 자기개념 (Self Esteem)등의 개념들을 총괄하며 이러한 모든것이 종합되어 자신을 누구라고 인식하는지에 대한 정체성에 대한 인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자기감 (Sense of Self)

이렇게 이야기 하면 상당히 추상적인 개념같고 이해하기가 어려울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집의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부탁하는 것이 부모님들을 힘들게 할것 같다는 생각에 자신의 요구를 부모님에게 이야기 하지 못하는 경험이 반복된다면,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것을 부탁하는 것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학습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을 떠올릴때 자동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이 만들어지고 이로 인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모든것을 해결하려는 성향을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자신의 경험에 의해서 자기감이 만들어진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예로는, 자신이 부모님에게 공부하기 어렵다고 이야기를 할때마다 부모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아이의 어려움을 깊이있게 들어주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무조건 니가 무엇이 힘드냐고 면박을 주거나, 재워주고 먹여주고 학교보내주는데 그걸 못하냐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 주지 않게되면, 아이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감정이 잘못되었다거나 혹은 자신이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에 대해서 수치감을 가지게 됩니다. 이러한 감정적 경험은 자기감으로 만들어지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상을 만들게 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자기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을수 있습니다. 


애착유형: 주양육자와의 관계를 통해서 경험했던 애착유형을 통해서 개인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방법과 자존감에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문화와 사회: 문화적 배경이나 개인이 살고있는 사회의 기준등이 개인의 믿음이나 개인의 가치 그리고 개인이 성취해 내야 하는 역할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수 있습니다. 

개인경험: 삶을 통해서 경험하게 되는 트라우마, 성공, 실패, 그리고 자기인식과 정체성

자아성찰: 개인이 어떻게 자신의 경험들을 성찰하고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느냐에 따라서 자기감에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인지발달: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능력과 자아성찰은 자기감의 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줄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기감이 삶에 어떤 영향을 줄수 있을까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신 분이 있을수 있어서, 저의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감을 인식해 내는 것이 어려운것이, 이러한 자기감은 오랜세월을 통해서 만들어졌고, 서서히 변화해 오기 때문에, 어느 한순간 자신의 자기감이 어떻다 라고 알아차리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자기감에 따라서 결정을 하고 인생에서 선택을 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아무리 건강하지 않은 자기감을 가지고 있더라고, 이것을 하루아침에 버리고 새로운 자기감으로 바꾸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결국 이러한 자기감의 대부분은 어린시절 주 양육자와의 애착관계에서 많은 부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왜곡된 자기감을 인식하고 건강한 자기감으로 수정을 원한다면, 대부분 부모와의 관계를 돌아봐야 어려운 과제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어서, 부모에게 칭찬이나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확증을 해주는 이야기를 듣지못하고 자란 아이들은, 자신의 실력이나 능력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객관적으로 다른 아이들보다 잘 하더라도 자신이 진짜 실력이 있는지, 실력이 없는지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한 일의 질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어린 시절 부모들이 자녀의 성취헤 대해서 확인을 해주거나 건강한 평가를 해주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주양육자로부터 언어적으로 혹은 행동적으로 확증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할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 자신감이나 자기인식이 부족할수 있습니다. 


만약 어떤 부모가 자녀들에게 자신의 수치감을 투사해왔다면, 아이는 자기감이 상당히 부정적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나서야할 상황에서 수치심으로 자신있게 나서지 못한다거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하는 분야인데도 나서지 못하고 자신의 기회를 상실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기감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만들어져서 자신이 성인이 되어서 여러가지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무의식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이런 시각에서 자신이 어떠한 자기감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그동안 의사결정을 하거나 행동을 하는데 있어서 자기감으로 인해서 어떠한 영향을 받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자기감이 애착이나 개인의 경험으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수정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건강한 자기감으로 인해서 성공적이고 행복한 살을 만들어 가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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