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에겐 버릇이 있다. 새 책에서 나는 특유의 화학물질 냄새가 퍼지는 새 공책을 사면, 우선 점이라도 찍거나, 과감하게 생각나는대로 써내려간다. 그렇게해야 '완벽하게 써야겠다'는 강박을떨칠 수 있다. 비슷한 원리로 실링을 금방 벗긴 아이폰도 첫 흠집이 생긴 걸 발견하고 약간의 고통을 느끼고 나서야 편하게 쓸 수 있다. 나만 그런가?
이 브런치도 그렇게 시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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