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군대와 책
22살에 '백령도'라는 섬에서 군 복무를 2년여간 했다. 남한과는 조금 먼? 섬에서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가?',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했다. 당시 외롭고 힘들어서 책을 많이 읽었다. 책을 읽으면 펼쳐지는 세상은 나에게 유일한 낙원이었다. 삶의 가치관이 살아가며 변하겠지만, 여전히 나의 가치관은 대부분 그때 읽었던 책들로 이루어져있다.
2.
왜 책이 좋아지게 되었나?
군 입대를 기다리던 어느 날, 한 권의 책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 책은 <털 없는 원숭이>라는, 인류의 진화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그 책은 내게 흔하면서 어려운 질문을 주었다.
'인간은 왜 살아야 하는가?'
그 이후 2년동안 인생의 답을 책에서 찾으려고 했다(딱히 답은 없었다).
3.
인생에는 답이 없다, 그러면 어떻게 살지?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책 3권을 소개한다.
이기적 유전자
철학으로 묻고 삶으로 답하라
그리스인 조르바
이 책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어떤 세상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리고 나는 누구인지 알아가게 해줬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인간 행위의 본질적인 3가지 개념을 채워줬다. Theoria (thinking), poiesis (making), and praxis (doing).
4.
인생을 바꾼 책 추천리스트
지금까지 읽은 책들을 노션 페이지에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나의 인생을 바꿔줬다고 생각하는, 혹은 그만큼 재미있는 책들은 따로 표기해두었다. 책 추천이 궁금하다면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해주길 바란다.
https://kitesik.notion.site/Book-recommendation-8db348b4f16e40b0816ac71b7cd9b036?pvs=4
5.
유튜브나 라디오로도 지식을 얻을 수 있지만 책만큼 마음 속 깊이 와닿는 매체는 없는 것 같다. 책은 마치 여행처럼, 익숙한 일상에서 얻을 수 없는 소중한 감정과 생각들을 안겨준다. 이 글이 우리 모두에게 책 한 페이지라도 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