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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lato Won Apr 13. 2024

괴로움 속에서 행복을 캐내는 쇼펜하우어의 철학

Plato Won 作,서양배를 보는 토요일 아침도 즐거움이다.


"인생은 우리가 영원히 고찰해야 하는 대상이다."


쇼펜하우어 철학은 마냥 행복하고 만족하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겪어가며 고통을 알아야 인생이 무엇인지

깨닫고 잘 살게 된다고 말하는 철학이다.


20대는 지혜롭지는 못하지만 대신 무모한 용기와

생기발랄한 호기심을 원동력으로 인생을 역동적

으로 살아간다. 이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며 인생

의 쓴맛을 겪고 나면 이제 서서히 시선이 넓어지고

깊어진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서는

쾌락의 양을 늘려 나가기보다는 고통을 줄여 나가는

방법으로 삶의 행복을 찾기 시작한다는 것이

쇼펜하우어의 사유다.


"모든 인생은 고통이다."


쇼펜하우어는 인생이 고통의 연속인 이유를

너무 많은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인간의 본성을 "삶에 대한 맹목적인 의지"로

보고, 맹목적인 의지가 고통을 안기지만 동시에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도 나온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런 욕망을 잘 다스릴 때 주체적으로

행복한 삶이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행복의 핵심은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줄이고 피하고

견디는 것에 있다.


"내 철학은 위로를 주지 않는다."


그렇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위로를 주지 않고

대신 삶의 지혜와 깨달음을 준다.


성공과 부, 명예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성공과 부, 명예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그 고뇌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하는가에 행복이

달려있다고 말한다.


행복을 자기 밖에서 찾으면 항상 고통스럽고

불행하지만,자기 안에서 찾으면 행복은 언제나

영원히 손에 쥘 수 있다.


있다가 없어지지도 않고, 누가 함부로 빼앗을 수도

없고, 자신을 희생하면서 얻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집중해야 한다.


불행한 이유는 대부분 타인에게 의지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결핍되고 공허해서 타인에게 대신 희망을 거는

것이다. 여기서 벗어나면 허영심을 버리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의 의미를

깨닫고 현명하게 사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는 것이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이다.


흔히들 쇼펜하우어는 염세주의 철학자로 알고

있지만, 그는 인생이라는 고통 속에서 삶의 행복을

추출해 내는데 출중한 철학자다.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인생은 괴로움 속에서

즐거움을 찾고 즐기는 지혜로움을 필요로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마다 자신의 능력과 선호가

다름을 솔직히 인정하고 각자의 취향을 고려해서

인생의 즐거움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쇼펜하우어는 면도칼로 자신의 목을 벨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이발사에게 면도도 시키지

않았으며, 화재가 날까 봐 2층 방에서 잠을 자지도

않았고, 누군가가 자신을 해칠까 봐 항상 잠자리에

총을 곁에 두고 잤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그러나 그는 그런 불안 증세 속에서도 먹고 마시는

것을 즐겼으며, 강아지와 산책하며 건강을 챙겼고,

클래식 음악을 즐겼다. 무엇보다 독서와 명상, 철학적

사고를 평생의 즐거움으로 삼아 철학자로서 행복한

삶도 살았고 인생 후반기에는 명성도 누렸다.


젊은 시절에 니체는 우연히 책방에서 쇼펜하우어의

책을 발견하여 읽고 철학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니체는 쇼펜하우어를 "모든 희망을 잃고도

진리를 추구한 행복한 철학자"로 높이 평가한다.


그런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힘들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왜 갑자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을까?


"산다는 것은 괴로운 것이다.

그러나 그 괴로움 속에서 행복을 캐내서

삶을 즐길 수 있는 의지를 가진 것도 삶의 재미다."



Plato Won


○  어제는 충남본부 학원장 간담회에 다녀왔다.

      자신의 일에 진정성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임하시는 모습을 보며 내내 즐거운 시간이었다.

     

       캠퍼스도 방문해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간담회에 미리 오셔서 준비해주신 원장님들과 한 컷
해밀 캠퍼스 원장님
해밀 캠퍼스 아이들 첫 마디 "우와 ~~~오늘 대표님 오셨으니 수업은 안 하나요?ㅎㅎㅎ"
차암캠퍼스 원장님께서 학원장님 대표로 꽃다발을 선물해주셨다.
김보환 충남 본부장
충남본부장님은 미대출신답게 감성이 풍부하시고 본부 사무실도 화실처럼 꾸며놓으셨다.독서량도 대단하고 열정도 가득하신 김보환 본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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