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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Plato Won
Dec 14. 2024
행복에 더 가까워지려면 녹색자연과 밀착해야
Photo by Plato Won
"정원은 사색과 성찰,
시를 위한 가장
이상적인 장소이다"
"인간은 산 정상에 올라 굽이
치는
강을 보고
바다를
내려다보고
경탄하지만 정작 자신의 내면은 성찰하지 않는다"라고
한탄했던
르네상스의 문을 연
근대 최초의
시인
페트라르카의
사유
와 성찰은 정원에
서
비롯되었다.
"정원은 인간의 가장 순수한 즐거움이자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마지막 완성작이다
"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 베이컨은
아무리 크고 위대한 궁전과 건물일지라도
정원이 없다면 그것은
고작
공장과
같다
고
했다.
정원
은
단순히
식물과 나무를 키우는 뜰이 아니다.
옛 성현들은 정원이
없는 삶은
우리 영혼이 없는 삶이
라고 여겼다.
퇴계 이황은 정원을 지혜의 공간이자 내면을
채울 수 있는 공간이라 여기며 평생을 정원을 곁에
두고 살았다.
덕을 빛낸다는
창덕궁 후원은 정조
대왕
에
게는
학문융성과
소통의 공간이었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
토머스 제퍼슨은
직접
대통령 궁의
정원을 설계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위대한 명사
들
이 정원을
특별히
사랑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을 만나기
가장 좋은 장소는 정원이다"
영국의 소설가 버나드 쇼
는
신을 만나 최적의 명상을 하는 방법
으로
정원 가꾸기
에
몰두했다
.
정원에는 수십억 년 된 돌들도,
날씨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꽃들도, 묵묵히
사계절을
지키는 상록수도,
사계절
에 따라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 활엽수도, 낮은
포복으로 겸손을
끼 부리듯 피어나는 지피식물도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자태를 뽐
내며 자리 잡고 있다
.
매혹적인 서사에
홀딱 반하기를 즐기는
인간은
정원을 가꾸며
자연을 창조하는 서사에 빠
지곤 한다
.
"평생 행복하기를 원한다면
정원을 가꾸어라"
니체는
철학만큼이나 정원 가꾸기를 즐겼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숲속 정원을 거닐며
철학을 했던
거닐
소,
멀 요,
소요학파
철학
의 창시자
였다.
성현들에게
정원은
하나의 소우주를
담은
사색의 공간이자 영혼의 휴식처이며 학문의 장소다.
아파트 베란다
나
사무실 책상 위
한 켠에
조그마한
식물
을
키
우거
나
자연의
녹색
공간
을 즐기고 누리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작은 소우주를 품고
사색을
즐길 수 있다.
행복에 더
가까워지려면
자연과
더
밀착해서
가까워지면
된다.
녹색 자연은 사유와 성찰을 자극해서
인간을
지혜와
겸손의 숲으로 이끄는 영혼의 마차다.
Plato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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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녹색공간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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