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과 성취감을 자극시키는 글쓰기

Photo by Plato Won

글쓰기가 좋은 이유는

매일매일 호기심과 성취감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글을 쓰려면 호기심 가는

주제가 있어야 하고, 그 주제에

대한 다양한 글들을 읽어야 한다.

글을 읽다 모르는 것들은

다시 찾아보고 학습해야 하고,

그렇게 학습된 글들은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연결하고 융합해서 자신만의 관점으로 전환시켜야 한다.

그것을 다시 사유하고 질문해서

쿠킹해야 마침내 의미 있는 글이 나온다.

그렇게 매일 쓴 글이 11년 동안 모여 4000여 편이 된다.

그 복잡한 과정을 꾸준히 하는 이유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하는 듯한 묘한 재미와 호기심,

그리고 인식의 지평선을 넓힌다는 성취감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는 심연의 바닷속을 

헤집고 파고드는 해저탐사다.

휴일저녁 산책길 나뭇가지  

너머로 노란 둥근달이 떠오르면

달 속의  방아 찢는 토끼가 어른거리듯 손끝이 근질거린다.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