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Plato Won,선물 받은 진안고원 서리 맞은 사과,색감과 풍미가 남다르다시간은 모든 가면을 벗긴다.
처음에는 화려한 듯해도 그 끝은 초라할 수 있으며, 시작은 보잘 것 없어 보여도
갈수록 힘이 실려 그 끝은 창대할 수 있다.
그리스 아테네 문명의 시작은 화려했으나 그 끝은 초라했고, 로마의 시작은 보잘 것
없었으나 천 년 제국의 여정은 위대했다.
그것이 쓴맛인지 단맛인지 맛을 보기
전에는 모른다. 설탕도 흰색이고 소금도 흰색이다.
갈수록 단단해지는 사람도 있지만
시간이 더할수록 허물어지는 사람도 있다.
시간 앞에서는
그 누구도 거짓말을 할 수 없다.
기본기가 부족한 사람은
시간이 갈수록 가면이 벗겨지고,
기본기가 튼튼한 사람은
시간을 더할수록 광채로 빛난다.
시간은 기본기와 꾸준함을 갖춘
사람을 특별히 편애한다.
진안고원에서 재배된 ‘서리 맞은 사과’는
그 맛이 특별하다.
서리를 맞으면 사과가 스스로 얼지 않으려고 포도당, 과당을 더 만들어 과즙 농도가 짙다고 한다.
고원지대서 자라 익는 속도가 느려
향과 산미가 풍부해진다는 것이다.
진안고원의 서리 맞은 사과의 특별함은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큰 시간을 오래 견뎌낸 농축된 시간의 힘 덕분이다
Plato 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