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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삼일 프로젝트 May 04. 2017

나는 가끔 제주로 떠밀려 온다.

글, 사진 / 이세진




이국적인 풍경에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고,

걷다 마주친 이는 여행자임에 분명했다.


떠나 온 이유는 모두 다르지만

누구 하나 틀리지 않은 곳.

내게 제주는 그런 곳이다.


다시 육지에 발을 딛는 순간

이 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리지만,

나는 가끔 제주로 떠밀려 온다.


나는 가끔 제주로 떠밀려 온다.



표선/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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