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타기 배경음악은 라이브로 줄따라 길을 찾아간다. 11명의 모든 번호가 주인을 만났다.
난 메모지, 남편은 치약, 첫째는 뜨개수세미, 둘째는 내가 좋아하는 약과다. 모두가 한바탕 웃고 즐겼다.
소소한 행복이랄까?
유년시절 산타는 내게는 없었다.
그나마 고모가 기독교신자라 나를 교회로 전도하셨다. 매년 크리스마스는 교회에서 성탄절 축제로 보냈었다. 성탄절 전부터 성가대연습이며 연극연습으로 외로울틈없이 초등시절내내 성탄절은 내게 그러했다. 산타의 이야기보다 아기예수의 이야기로 가득했었다.
사실 가정형편상 산타선물을 한번도 사달라고 말한적도 없었다. 말을 안한게 아니라 못했던 유년시절 눈치만 빨랐다.
부모님께 받아본적없던 산타선물은 언제나 내게 무지개를 쫒는아이였다. 세월이 흘러 산타가 더는 없다라고 인정하는순간 내겐 산타가 영원했다. 산타는 언제나 믿는사람의 마음속에 있다란것을 말이다. 그후 내맘속엔 여전히 산타가 매년 온다. 세월은 산타를 선물을 받는 입장이 아닌 선물을 주는 입장으로 바뀌었어도 산타가 없는줄 알면서도 계속 받고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