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초간단 비법
팀원들과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순간들이 있죠! 말재주가 좋은 것도 아니고 팀원에 대해 아는 것도 많이 없어 혹시 괜히 실수하진 않을지- 걱정도 되죠. 그렇다고 늘 업무 얘기만 주고받을 순 없습니다. 왜냐면 일이 잘되기 위해선 관계가 밑받침되어야 하는데 이 관계라는 것이 참 성가시게도 많은 노력과 시간, 그리고 진정성 있는 사적 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죠!
사적 대화란 회사의 가십거리나 서로의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업무와 관련된 서로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죠. 예를 들면 어떤 유형의 일들이 날 보람차게 하는지- 어떤 시간대와 장소에서 난 가장 동기부여되는지 등의 이야기일 수 있죠. 오늘은 팀장과 팀원의 그 어색한 관계 속에서 어떻게 하면 건조하지 않고 부드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지-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단 3초면 바로 실행해 볼 수 있는 '스몰토크의 세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초간단 대화 물꼬 트기 세 가지 방법
①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하기
누군가를 만날 때, 첫 15초 만으로 우리는 상대의 기분과 감정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15초는 상대의 언어가 아닌 표정, 미소, 제스처와 같은 비언어를 스캔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죠! 자신도 모르게 지은 굳은 표정이나 방어적인 제스처가 상대방에게는 큰 긴장감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회사에서는 이런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의 영향력이 매우 큽니다.
팀장의 무표정이나 머리를 쥐어뜯고 있는 듯한 제스처는 팀원들로 하여금 '내가 뭘 잘못했나?' '나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은가?'와 같은 오해를 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오해는 대화를 부드럽게 시작하는 데에 매우 큰 걸림돌이 되죠!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 주는 영향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입니다. 대화의 물꼬를 언어로 트기 어렵다면,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을 전해 보세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고민하기보다는 작은 표정이나 제스처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② 행동표현 화법 사용하기
표정이나 제스처에 더하여 또 어떤 화두를 던져야 대화를 잘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면, '행동표현 화법'을 추천드립니다! 행동표현 화법이란 말 그대로 행동을 표현하는 즉, '액션과 워딩'이 함께 가는 말하기 방법입니다. 행동표현 화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상대에게 오해 없는 친절함을 전달할 수 있는 화법이죠!
팀원과의 원온원 미팅을 시작하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섣부른 농담 대신 '먼저 와 계셨네요?' 혹은 '노트 대신 아이패드를 쓰시나 봐요! :)' 등 상대의 행동을 있는 그래도 말로 표현하는 것이죠!
③ 질문하기
질문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대화법이지만, 또 그만큼 주의해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나의 의도와는 다르게 내 질문이 상대를 곤란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한 경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렇죠...!)
1. 상대가 결핍이라고 느끼는 부분을 인사말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주말 잘 쉬었어요? 다이어트한다고 하더니 어디가 빠진 거예요?'(웃음)
2. 사적인 질문으로 대화를 시작하다가 갑자기- 급! 업무 대화로 넘어가지 않기!
'주말 잘 쉬었어요? (웃음) 그런데 우리 진행하는 프로젝트 있잖아요, 이거 내일까지..'
[!] 바로 일 얘기를 하는 것이 자칫 너무 딱딱하고 건조하게 보일까 봐 사적인 얘기부터 시작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일 얘기는 깔-끔하게 일 얘기로 시작하는 게 더 좋다고 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일 얘기를 잠시 먼저 하려고 합니다!'
'(사적인 이야기로 대화하다가) 우리 오늘 오후에는 프로젝트 일정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봐요!'
대화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진심'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리 서툴러도 진심이 있다면 언젠가는! 어떻게든! 전달이 된다는 뜻이겠죠. 하지만 회사에서는, 특히 팀장과 팀원 사이에는 서투르게 말하면 오해가 쌓이고 진심이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즉 진심이 중요한 만큼 그 진심을 잘 전달하는 '스킬' 역시 매우 중요한 것이죠! 스몰토크는 나의 영역이 아니야- 단정 짓지 마시고 조금씩 시도해 보고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