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출신 무알콜 맥주
이번에 리뷰할 무알콜 맥주는 모리츠 0.0(Moritz 0,0)입니다. 이 회사는 바르셀로나 최초의 맥주 생산자라고 하는데, 1856년부터라고 합니다. 제품 로고에도 카탈루냐어 설명을 적어놓을 정도로 애향심이 강한 이 회사는 무알콜 맥주에도 자부심이 엄청난 듯합니다. 영문 사이트의 제품 설명에 당당하게 진짜 맥주 맛이 난다고 자부하는데, 과연 그 자부심은 근거가 있을까요. 이 제품 역시 한국에서는 수입하는 곳이 없어서 영국 사이트를 통해 수입했습니다.
상품명: 모리츠 0,0(Aigua de Moritz 0,0)
원산지: 스페인(카탈루냐, 바르셀로나)
제조사: 모리츠(Moritz)
알코올 도수: 0.0%(0.1% 미만일 것으로 추정)
밝은 황금색입니다. 라거보다 조금 더 밝은 것 같습니다.
라거 계열의 맥주맛입니다. 그냥 좀 많이 약한 맥주같은 느낌입니다. 끝맛이 약간 달콤합니다.
은은한 레몬향이 납니다.
그다지 강하지 않습니다. 청량감에 필요한 만큼만 들어있습니다.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약간 느껴졌습니다. 0.0% 중에선 그나마 좀 묵직한 느낌입니다.
배송받은 3병 모두 균일한 맛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좀 더 시켜봄으로써 검증해봐야 합니다만, 브루어리의 규모를 생각하면 균일할 것 같습니다.
배송료를 빼면 나쁘지 않습니다. Drydrinker에서 6병에 11파운드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환율을 적용하면 1병당 2700원 정도입니다(1461.80원, 2019.08.11 19:34 기준). 문제는 배송료입니다. 4종 12병 번들로 구매했는데, 이하넥스 영국센터 기준으로 실중량 8.1kg에 $76.5의 배송료가 책정되었습니다. 결국 1병당 못해도 9000원이 넘습니다.
Drydrinker(영국의 무알콜 음료 전문 쇼핑 사이트)를 이용했고, 배송대행지는 이하넥스 영국센터를 이용했습니다
근거는 있는 자부심입니다. 실제 맥주와 느낌이 매우 흡사하고, 향도 맛도 좋았습니다. 무알콜 맥주 특유의 부실한 바디감은 매우 아쉽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꼭 정식수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rydrinker https://drydrinker.com
Moritz https://moritz.co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