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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서른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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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인 Dec 30. 2019

겨울잠

2019년 12월 15일

이불속에서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아

Everything is cold outside

네 품속에서 나갈 엄두가 나질 않아

You’re so cozy inside

-예성, 겨울잠


이런 내가 나도 이상해 자꾸자꾸

먼저 말을 걸게 되는 걸 어떡해 yeah

좀 더 늦어 버리면 이 겨울이 다 가

Baby come to me come to me

너도 같은 맘일까 yeah

-우주소녀, 겨울잠


눈부시게 우릴 현혹했던

뜨거웠던 짧은 여름 지나고

밀쳐낸 손길에 데인 맘엔

어느새 틈새로 바람이 불어


곤히 잠이 들어 평온한 꿈을 꾸면

난 다시 어린애 되어 끝없이 칭얼대면서

한없이 주렸던 맘을 그곳에서나마

-김동률, 겨울잠


오지 않을 것만 같던 아침이 

뜨지 못할 것만 같던 두 눈이

자그맣게 열어둔 창문 틈새에 

내려온 너란 빛에 뜨이네

-지은, 겨울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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