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쓰는개미핥기 Jan 04. 2024

UX라이터 그리고 인터뷰 (1)

UX라이터가 되려면?

• 한 줄 요약

- UX라이터 역량에 대한 3가지 의견


✔️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거 같아요. 23년 8월부터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여타 다른 일들에 집중하다 보니 벌써 24년이 됐네요. 정말 오랜만에 쓰게 되는 글인 거 같아요. 앞으로 제가 다시 글을 올리지 못하게 될 거 같아서....가 아니라, 꾸준히 올리려고 첫 글을 다시 게재하게 됐습니다. 


✔️ 오늘부터 올리게 될 글은 제가 UX라이터가 되기 위해 했던 노력과 인터뷰 시, 어떤 내용이 오고 가는지, 오고 갈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물론, 저도 감을 잃은 상태라서, 되짚어 보면서 생각을 해보도록 할게요. 


✔️ UX라이팅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역량이 필요할까요? 몇 가지 나열해 보면, 글쓰기 능력(Writing), 콘텐츠 전략(Contents Strategy), 브랜딩(Branding), UX(User Experience) 등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UX + 라이팅'이 되겠죠.


✔️ 어떤 캐릭터의 스킬로 보자면, 패시브(Passive) 스킬은 글쓰기가 되겠고, 액티브(Active) 스킬이 UX라고 생각하는 데요. 구어체라는 일상어로 표현하는 방법 익숙해지는 것, 그 자체가 글쓰기의 기본이 된다고 보고 있고, UX는 사용자를 깊게 파고들기 위해 각 프로덕트의 기능이나 사용자의 맥락을 분석하는 기능으로 보고 있어요. 앞서 말한 두 가지 방향성은 제 관점입니다.


✔️ 이러한 관점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채팅방에서 올라오는 'UX라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을 길러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크게 세 가지 답변이 올라오기 때문이죠. 하나씩 살펴보자면, 첫째, 글쓰기 능력을 길러야 한다. 


✔️ UX라이팅이라는 직무가 어쨌든 글을 쓰기 때문에, 기본적인 글쓰기 역량이 중요하다고 하는 말들이죠. 저도 이에 대해 동의합니다. 패시브 스킬로 갖춰야 한다는 말 자체가, '글쓰기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 둘째, UX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이런 주장은 제가 하는 편이에요. UX라이팅이 '글만 잘 쓰면 되는 직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해체하기 위한 주장이기도 하죠. 제가 멘토링도 가끔 하는 데요. 가장 흔한 질문이 '저 국문관데 UX라이터 할 수 있을까요?'. 'UX라이터는 글만 잘 쓰면 되는 거 맞죠?'와 같은 질문들이기 때문이에요. 


✔️ 대게 이런 분들이 실제 UX라이팅 직무를 마주했을 때, 엄청난 혼란에 빠지거든요. 카피라이팅이나 작가처럼 글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야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하는 요소도, 기능도 너무나 많아서 혼란스럽기 때문이죠. 이 부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답변이라고 할 수 있어요.


✔️ 셋째, 둘 다 중요하다. 맞아요. 둘 다 중요하죠. 제가 항상 강조하는 비율이 있는데요. 3:7 비율이에요. 뭐가 3이냐? 글쓰기가 3이죠. 기본으로 갖춰야 하는 역량이기 때문에요. 7은 UX예요. 글쓰기는 일상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의식하고 노력하면 금방 실력이 늘거든요. 


✔️ 반면 UX는 개념부터 익혀야 하기 때문에 무엇인지 파악해야 해요. 즉, 글쓰기보다 익히기가 더 어렵다는 것이죠. 실제 테스트를 해보거나, 접하기 어려운 요소예요. 그래서 글쓰기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죠. 저만해도 UX 역량 기르기 위해서 2년 동안 하루에 한 번씩 글 쓰면서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익히려고 노력했어요. UX에 대한 지식이 전무해서, 이 공백을 채우기 위한 방법으로요. 


✔️ 여러분들은 저처럼 혼자서만 고군분투하지 마세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드릴게요. 우선, 저한테 연락을 하시면 중개비 받고 소개를..이 아니라, 저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시면 답변해 드릴게요. 


✔️ 다음으로는 링크드인에서 UX라이터 분들을 1촌 신청하고 질문을 해보세요. 제가 UX라이터분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 이렇게 세상 다정다감하고 친절하게 답해주시는 분들 처음 봅니다. 


✔️ 마지막으로 커뮤니티를 알려드릴게요. 하나는 'UX Writers in Korea'라는 커뮤니티예요. 여기에 들어가면 UX라이터 분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고, 모임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어요. 능력자들이 계시는 곳이라, 함께 참여하면 많은 도움이 될 거예요. 오픈톡방도 운영하고 있으니, 미디엄에서 확인해 보세요! 

https://uxwk.medium.com/


✔️ 다른 하나는 제가 운영하는 'UX라이터로 살아가기'라는 홀릭스에 있는 클럽이에요. UX라이팅 콘퍼런스와 UX라이팅 관련 글을 제가 가끔 올리고 있으니 확인하실 수 있어요. 질문을 던지면 많은 분들이 친절하게 답변도 해주시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들어가 보세요. 하지만 홀릭스를 가입해야 한다는 허들이 존재하긴 해요.

https://holix.com/ch/q1a6ynwb

매거진의 이전글 UX라이팅 가을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