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로니에 Jul 08. 2024

파리 근교 산책 _ 보르비콩트 성

 Château Vaux le vicomte

프랑스식 최초의 정원을 가진 보르비콩트 성에 방문했다.


1861년 루이 14세의 재무부 장관이었던 니콜라 푸케가 땅을 사서 성을  만들었다. 그 의 크기가 마을 몇 개를 합칠 만큼 크다고 한다.


정원은 1871년에 완되었고 1875년이 사람들을 초대해 성을 오픈했다. 이 파티에 초대받은 22살의 루이 14세는 정원을 보고 질투를 한 나머지 3주 뒤에 푸케를 체포에 감옥에 보낸다.

그리고 3년이란 시간 동안 자유를 위해 싸워야만 했다.


루이 14세가 화가 날만도 한 것이 정원사팀은 이미 루이 14세가 모아 놓은 최고 실력을 가진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보르비콩트 성의 정원이 베르사이유의 모티브가 된 성으로도 유명한데 앙드레라는 정원사가 베르사이유 정원을 만들고 관리를 맡았다. 실제로 봐도 규모는 작지만 구조나 느낌이 비슷하다. 베르사이유처럼 작은 배를 탈 수는 없지만 계곡이 흐른다.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에 불꽃놀이 + 분수쇼+ 박물관 촛불 행사 (Une Soirée aux Chandelles)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람 붐비는 행사는 관심 없고 일요일 아침에 이곳을 방문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제외하면 조용하고 한산하니 좋았다.


우리 집에서 35분 만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바로 앞 입구로 이동했다.

기둥도 예술이다.
프랑스에서 개인 소유 건물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이 가문이 5대 째 소유하고 있다

티켓은 현장에서 사도 되고 이 성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해도 된다. 티켓을 미리 구입한다고 저렴한 건 아니지만 긴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티켓 검사를 받고 들어가 15분 만에 볼 수 있 마차 박물관이 나온다. 대부분 1800년대 제품들이다.

안장과 악세사리

잠시 1800년대를 느끼고 밖으로 다시 나왔다.

그리고 보이는 박물관.

박물관을 패스하고 싶다면 그냥 정원 입장 티켓은 사면된다. 박물관 티켓에 오디오 대여가 포함된다.

오디오 가이드

 장소 이동시 자동으로 재생된다. 연극배우들이 바로 에서 연기하는 것처럼 각 방마다 연극을 보고 있는 듯 사운드가 생생하다.

화려하지 않은 방은 없다.
창밖을 보니 중국인 커플이 웨딩 촬영 중
정원
세게 1차 대전 땐 이곳이 임시 군사 병원으로 쓰였다.
식당마저 화려함 그 자체. 딸아 좀 나와줄래?
돼지를 저렇게 잡아서 먹음. 그리고 와인너리


한해 3억 명의 방문객이 방문한다고 하는데 관리비로 한해 100억 소비된다고 한다. 100억?

그럼 누가 봐도 손해인데...


한편에는 이곳의 최초 정원사이자 베르사이유 정원 관리를 담당했던 엉드레에 대한 그리고 이곳 정원에 대한 전시이다.

건물 하나도 대충 만들지 않는다.

이제 피크닉이 가능한 장소로 이동해 돗자리를 펴고 쉬려고 한다. 저 공원의 끝자락까지 걸어가는데 몇 십분 걸린 것 같다.

강을 건너 바라본 박물관
간단히 점심 해결하고 쉬는 시간
45분 대여에 20유로
건물 앞면과 뒷면
파란색 바구니 모양이 피크닉 가능한 곳

빠질 수 없는 선물 가게

이곳의 상징 다람쥐

방문 후 소감은..

다음에 또 소풍 와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파리 패션위크 준지 쇼 Junn.J 25SS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