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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니에 Aug 05. 2024

코리아 하우스 방문기

파리 올림픽 기간 중 CJ 후원 행사장

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나라들이 홍보관을 만든다. 덴마크 하우스, 프랑스 하우스, 영국 하우스 등등. 우리는  당연히 코리아 하우스를 방문했다.


https://teamkoreahouse.co.kr/sub/ticket/index?lang=kor


행사 사이트에서 무료입장 티켓 예매를 했다. 원래는 하이브에서 후원한 30유로짜리 응원봉을 300개 나눠준다던 토요일에 예매했는데 비가 온다고 해서 일요일로 변경했다.

나중에 얘기를 들으니 이날 첫 금메달을 따서 밤 23시까지 파티였다고 한다.


일요일 앵발리드 역에 내리니 평소와 달리 여기저기 철창이 길을 막고 있었다. 당연히 차들은 진입금지 상황.


태극기를 몸에 두른 한국 응원단들을 따라 걸어가다 보니 "어. 반대쪽인데?"

알고 보니 양궁 경기장이 앵발리드 앞에 위치해 일었다.

그들은 경기장으로 가고, 나는 코리아 하우스를 찾아갔다.


규모를 보고 놀랄 수밖에 없었다. Maison de la chemie 화학 회관을 전체 대여했다.

"아~~ CJ  후원한 거야? 짱!!"

엄청난 줄이 서 있었다. 한국인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다.

카드형 티켓받고 입장
선수단복 진열

처음  장소는 K 컬처. M Net 방송 프로그램 소개, 영화와 티브이 프로그램 등 외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머물러 있었던 곳이 바로 이곳이다.

내가 이곳을 보자마자 딸에게 "여기 서울 같지 않니?"

순간 한국에 있는 줄 알았다

너무 신난 딸래미
외국인들이 한국노래를 알아서 선곡하는 모습도 신기
설문조사하고 받은 손수건

K 뷰티 - 올리브영

2002 월드컵 때 이후 스티커 사진 첨 찍은 듯. 난 옛날 사람 ㅋ
한복 체험 부스
무료 스티커 사진은 사람들이 정말 좋아했다

공원으로 나가니 비비고 식당과 카스 호프집, 코카콜라 슈퍼도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이 줄어들면 떡볶이 사 먹으려고 했는데 매진돼서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었다.

응원을 하면서 전시도 보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려서 립밤 선물도 받았다.

화협옹주 립밤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

유튜버 파리지앙이 사회를 보고 선물도 나눠주었다.

타투 스티커 받자마자 얼굴과 온몸에

다 같이 응원하고 춤추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금메달 확정이 되는 순간 완전 축제였고 애국가 제창을 할 때는 울컥하기도 했다.

사진 출처- 프랑스존

이날 현장은 한국 신문에도 소개됐다.

딸아이의 열정적인 응원 표정도 볼 수 있다.

https://v.daum.net/v/20240729193553263

30년 동안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니 양궁팀 대단하다. 프랑스 양궁팀 감독도 한국분이시다.

 

다음은 미디어실. 나전칠기가 폭포처럼 떨어진다.

멕시코 커플 사진을 찍어줬더니 "감싸하미다"라로 인사해 준다.

마지막 관람은 국립 발레단 공연

800장의 티켓이 순식간 나가고 공연장 1,2층이 꽉 찼다.

미란 체육 문화 차관과 강수진 예술감독 무대 인사

다양한 음악과 아름다운 의상, 뛰어난 실력으로 1시간 반 공연이 훌쩍 지나갔다

나는 이날 참 행복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치 한국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아이도 한국 응원을 처음 봤기 때문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세련되고 고급진 이미지가 더 향상됐으리라 믿는다.


다음 주 예약을 하려고 사이트에 들어가니 티켓이 매진되어 갈 수 없 안타깝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행사 사진은 프랑스 한인 사이트 프랑스존에 소개되어 볼 수 있었다.

한복 패선쇼

한국 문화원에서 현대 무용경험이 있는 10명의 아이들을 모집한다는 광고가 올라오자마자 현대무용을 몇 년 배운 딸아이에게 물어봤다.

"안미 선생님 엄청 유명하신 분인데 공연해 볼래. 물론 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야. 뽑혀야 할 수 있는 거야"

1차 연습날이 우리가 노르망디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날이라 딸아이가 선택된다고 하더라도 불참할 가능성이 높았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안은미 무용가와 아이들이 함께한 '꿈의 무용단' 공연도 코리아 하우스에서  진행됐다고 한다.

프랑스 사이트에서 검색해 보니 프레스 에이전시를 통해 유명한 사이트들에 소개가 되어 있었다.

"아~홍보를 잘해서 사람들이 많은 거구나"


회사 동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했다.

부러움 반, 질투 반,

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을 다시 보는 듯한 눈빛도 봤다.


이런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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