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신 주 현
돌 알갱이 하나가 뒷굽 안으로 들어왔다
내가 가둔 것도 아닌데
기어코 비집고 들어와 달그락거리고 있다
거참, 딸랑이처럼 경쾌하긴 하다
하지만 이제 종일 나를 가둬
안짱걸음이다
조그만 돌 알갱이 하나가
내 몸의 중심 뒤집어 흔드는데
겨우 콩알만 한 알갱이 하나 쏙 빠졌다
너였구나
낯모를 인연 같은 것이
고작 너였구나!
-기발표작 <시와시학>, 2017
식물을 키우고 식물에 대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