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담온 Mar 06. 2021

사주라는 에너지 흐름 표

기유 일주의 신년 운세

오랜만에 적는 명리 에세이.


개인이 사주를 타고나는 것은 영혼이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계획에 맞는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 시간을 골라 태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

꼭 사주의 흐름대로 운명이 흘러간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이번 삶에는 이러한 경험을 해보겠다고 적어온 인생 계획표라고 생각할 수 있다. 계획표를 작성하지만 그 계획을 달성하기도, 달성하지 못하기도 할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다. 

이번 생에서 경험해 볼것들의 조합.

8개의 글자의 에너지로 표현해 온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고 어떻게 사용하느냐는 개인의 몫이다.

그래서 사주가 비슷해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같은 겁재의 에너지에 어떤 사람은 재물을 빼앗기기도, 어떤 사람은 사람을 품어 시장을 크게 키우기도 한다.


본인의 이번 삶의 에너지를 확인하고, 그 에너지를 가장 좋은 방향으로 써보려 하는 것.

이것이 사주를 해석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사주를 풀어보고 좋지 않은 면만을 알아본다면, 사실 사주를 열어보지 않는 것이 더 좋다.

무슨 이유로 자신의 삶에 부정적인 미래 예측을 하는가?

사실 예언에는 힘이 있어, 예언을 그대로 믿는다면 그러한 미래를 끌어올 확률이 높아진다.

자신의 사주를 열어보고 좋은 방향으로 삶을 설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



오늘은 기유 일주를 중심으로 신축년 운세를 설명해 보겠다.


O  己  丙  丁       <-- 辛

O  酉  午  O        <-- 丑


신축년은 식신을 올린 비견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비견은 나의 일지 식신 유금과 합을 한다. 

사-유-축 삼합의 반합이 형성되며, 축토는 유금 식신을 돕고 조절하는 작용을 한다.

월지 오화가 유금을 강하게 극하는데, 축토가 사이에서 소통을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일지 유금을 돕는 형상을 하며, 본인의 유금은 천간 신금으로 재주를 표현하게 된다. 타인의 도움을 받아 재주를 드러내게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천간 신금은 식신으로 나의 행동, 말, 재주, 기술, 표현을 의미하는데, 사주 원국의 년간, 월간의 정화 병화의 극을 받게 된다. 둘 다 본인의 행동에 참견을 하는 사람이나 상황으로 볼 수 있고, 방해를 받는다는 의미일 수 있지만, 행동을 업그레이드하라고 추긍을 받는 모습일 수도 있다. 정화는 신금을 강하게 다루지만, 병화는 사랑으로 온전하게 대한다. 신금 입장에서 병화는 나를 사랑해주는 지지자들, 정화는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 정도로 볼 수 있겠고, 이 두 부류가 공존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축토와 합을 하게 되는 일주에게는 무난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사-유-축의 삼합 운동. 해-자-축의 방합 운동으로

올해 축토와 합을 하는 기토 일간은 기축, 기사, 기유, 기해 일주가 있다. 


또한, 신축년은 병 일간에게는 엄청난 재물운이 들어오는 시기이다.

재고인 축토가 신금이라는 재물을 천간에 내밀고 나타났다.

그리고 병-신 합으로 그 재물의 기운을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

신축과 천간도 합을 하면서 지지도 합을 하는 일주는 병자 일주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책 [리얼리티 트랜서핑]과 사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