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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온 Dec 05. 2020

책 [리얼리티 트랜서핑]과 사주

리얼리티 트랜서핑의 이론과 사주의 접목

  가능태 현실에는 일어날 수 있는 모든 현실의 시나리오가 들어있다.

                                                                                          저서 [리얼리티 트랜서핑] 중

                        

  한 시나리오는 완성된 형태로 들어있어서, 시나리오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시나리오를 바꿀 수는 없다. 개인이 방사하는 주파수와 맞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


  사주로 이 말을 풀어 보자면, 사주를 타고나면 해당 사주로 가능한 여러 가지의 시나리오를 타고 난다. 4개의 간지의 에너지의 방향은 정해져 있어서, 그 사람이 지니는 고유한 에너지가 되고, 각 에너지는 부정적인 방향과 긍정적인 방향을 보유하고 있는데, 사람의 숙련도에 따라 발현되는 양상은 달라진다. 타고난 사주에 쓰여있는 부정성이 그대로 현실화되는 사람도 있으며, 그것을 다른 물상으로 대체하여, 보다 낫게, 아니면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트랜서핑의 관점을 빌리자면, 영혼의 숙련도가 높아 사주의 시나리오가 긍정적으로 펼쳐지게 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펜듈럼으로부터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생각은 현실을 만들 듯이, 어떤 사건 사건부터 두려움, 불안 초조함을 느끼면, 그것에 해당하는 펜듈럼은 에너지를 얻고, 당사자는 에너지를 빼앗기는 것은 물론이고, 두려움, 불안, 초조함을 느끼던 상황을 현실화시키게 된다.


  펜듈럼이 극심하게 나쁘게 발현될 때에는 전쟁으로 인류의 엄청난 에너지를 빼먹고, 그 외에는 경쟁으로 사람들의 에너지를 갈취해 간다. 평화로운 듯 보이는 현실에서도 경제 경쟁, 승진 경쟁, 취업 경쟁 등을 겪는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서도 경쟁에서 벗어난 듯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펜듈럼이 자신에게 갈고리를 걸고 에너지를 빼먹으려는 것을 피해 간다.


  살아가면서 피할 수 없는 펜듈럼도 있다. 직장에 다닌다면 직장의 조직화 펜듈럼, 특히 상사가 좋지 않은 역할을 하는 펜듈럼이라면 그 영향은 더욱 심해진다. 이럴 경우에는 깨어 있는 상태로, 상황에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고, 펜듈럼이 부여한 규칙을 따르는 척하지만 자신을 모두 내어주지 않고 행동해야 한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파괴적인 펜듈럼은 피할수록 좋다. 내 생각에는 펜듈럼의 파괴적인 에너지를 민감하게 느껴서 펜듈럼에 빠지지 않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 에너지에 민감하면 펜듈럼이 에너지를 갈취해 가려고 할 때 힘이 빠지는 것을 바로 느끼게 된다. 그리고 힘 빠지고,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지도 않은 귀찮은 허례허식을 따르는 것도 싫어한다. 


  사주로 보면 무관들이 상대적으로 펜듈럼의 접근이 덜한 사주이다. 무관이 펜듈럼을 잘 피한다기보다 펜듈럼이 접근을 덜 하다는 의미다. 사주로 보자면 자신을 구속하는 사회적 통념이 관인데, 관이 없다면 자신을 구속하는 힘이 덜 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편관이 있는 사람은 펜듈럼에 의해서 세게 뚜드려 맞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이들도 영혼의 성숙도가 높다면, 자신의 개성을 무너뜨리지 않고, 자신만의 신조대로 살아갈 것이고, 자신의 신조대로 살아서 자신의 최상의 시나리오가 있는 섹터에 동조되면, 오히려 펜듈럼이 밀어주는 펜듈럼의 총아가 되어 스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편관이 센 사주를 스타성이 있다고 한다.) 스타는 자기 자신이 만들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섹터로 옮겨 감으로 인해), 펜듈럼은 다른 사람이 스타를 추종하도록 만든다고 한다. 


  펜듈럼이 자신에게 영향을 끼치지 않게 하려면 마음이 비어 있어야 한다고 한다. 특히 싫은 일이 일어났을 때, 부정적인 마음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한다. 회사에서 본인을 괴롭히는 상사가 있다면, 열을 올리거나 대항하여 싸우려 하지 말고, 그 펜듈럼을 받아들이는 척하고, 본인은 동조되지 않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 중요한 개념인 잉여 포텐셜이 있다. 잉여 포텐셜은 영혼이 원하는 시나리오를 실행시키려고 하는데 훼방을 놓는 방해꾼이다. 어떤 일이 본인한테 너무 중요하여 내적 긴장이 일어날 때, 잉여 포텐셜이 생겨나고, 그것을 해소시키려는 균형력이 작용하는데, 균형력은 나를 제외한 전체를 바꾸기보다는 나 하나를 바꾸는 손쉬운 방법을 택한다. 예를 들어 가파른 절벽 위를 걷고 있다면, 걷는 사람은 조심히 떨어지지 않으려는 데에 엄청난 중요성을 부여할 것이다. 이럴 때 엄청난 잉여 포텐셜이 생겨나고, 균형력은 그 잉여 포텐셜을 없애기 위해, 낭떠러지 위의 사람을 바닥으로 떨어뜨리려는 힘을 발휘하게 된다는 논리이다. 모든 일에서 마찬가지라고 하고, 잉여 포텐셜을 만들려는 중요성을 갖지 않으려 해야 한다.


  중요성 때문에 잉여 포텐셜이 생겨나면, 자연스럽게 일어날 좋은 일을 잔뜩 신경을 쓰고 자꾸 건드려서 오지 못하게 할 수가 있다. 멧돼지가 나비를 잡으려 하는데, 그 일을 너무 중대하게 욕망하는 날아다니는 나비 근처에서, 콧김을 씩씩 내뿜으며 발로 땅을 파헤치고 있다고 하면 나비는 멀찌감치 날아가 버릴 것이다. 차라리, 욕망을 놓고 기다리다가 나비가 땅 위에 앉아 기회가 올 때 나비를 잡아채는 것이 훨씬 나비를 잡을 가능성을 높여준다. 욕망은 행동하지 않으면, 생각이 쌓이게 되므로 잉여 포텐셜이 된다. 과대평가 없는 상태에서 그저 행동하여 원하는 것을 취하는 것, 이것을 순수 의도라고 한다.

 

  목표를 이룰 때에는 마음과 영혼이 일치되면 외부 의도가 자신의 편이 되어 목표를 가져다준다. 보통 영혼은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잘 느끼기 때문에, 영혼의 느낌에 주의를 기울이고, 영혼이 좋아하는 것에 마음이 가지겠다는 의도를 지니면 자신에게 맞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 


  만일 자신이 의식적으로 가지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을 영혼이 좋아하는지, 혹은 영혼이 가질 준비가 되어있는지 모르겠다면, 슬라이드를 상영해 보면 된다. 목표에 관한 슬라이드인데, 목표를 이뤘을 때 느낌과 이룬 장면을 생각해 본다. 영혼이 짐을 진 것과 같은 느낌을 느낀다면, 이것은 당신의 목표가 아니고, 영혼이 좋아하고 편안하게 느낀다면, 당신을 그것을 가질 준비가 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다음에는 잘 되어가는 과정의 슬라이드를 상영하면서 현실 속에서 행동하면 된다. 아직 현실에서 실마리가 나타나지 않아 행동할 수 없을 때는 목표 슬라이드를 상영하면서 기회를 엿보면 된다. 특히 마음과 영혼은 강한 감정에 일치를 보이는데, 긍정적인 방향으로는 찬탄하는 것에도 일치를 보인다. 무엇인가를 경외심으로 찬탄하고 있다면 의식적으로 중요성을 낮추고, 그것을 시행해 보라.


  모두 각자만의 최상의 시나리오가 있고, 이것은 다른 사람의 것과 같을 수가 없다고 한다. 사주를 다르게 타고나서 다른 시나리오로 살아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에너지를 노련하게 사용하여 최상의 삶을 살 수가 있고, 노련하게 사용하는 방법 중 트랜서핑의 원리, 원칙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다.



저서 [리얼리티 트랜서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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