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25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DT는 더 많은 곳에서 이야기하는 트랜디한 용어가 되었습니다.
우리 회사 조직에도 DT본부가 있지요.
DT가 뭘까요? 말 그대로 '디지털전환', 네이버 구글에 검색을 해도 딱히 공감가는 사전적 의미를 찾기가 어렵네요.
"디지털 기술을 사회 전반에 적용하여 전통적인 사회구조를 혁신시키는 것"
- IT용어사전(마지막 수정일 2017.4.21)
사업부 버전으로 바꿔보면 WW사업부의 DT란
"디지털 기술을 사업부 전반에 적용하여 전통적인 사업구조를 혁신시키는 것"이라고 하면 크게 부자연스럽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런 관점이라면 3월15일 오픈을 준비하는 www.kolonworkwear.com은 사업부차원에서 DT의 첫번째 시도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30여년의 업력을 가지고 있는 WW사업부가 웹사이트 하나도 없는것이 말이돼?"
"온라인이 대세잖아"
"그거 있다고 우리 비즈니스에 도움돼?"
kolonworkwear.com을 준비하면서 웹사이트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어야하는지 비즈니스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사업부 전체와 고민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이해를 높이고 필요한게 무엇인지 서로 이야기하면서 ... 잘 안되더군요. 결국 너무 미안한 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됩니다.
DT에 대한 정의는 너무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DT의 목표, 핵심적인 목표는 하나입니다.
DT의 핵심목표는 고객 경험을 좋게(개선) 하는 것입니다. 디지털전환이 어떻게 되더라도 결국 그것이 고객 경험을 해치거나 고객과 상관없는 내용이 나온다면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온 세상이 DT를 부르짖는 이유는 고객이 변하였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시간을 보내는 미디어가 달라졌고, 고객이 정보를 얻는 채널이 달라졌습니다. 고객이 서비스와 상품을 접하는 접점이 달라졌지요.
kolonworkwear.com의 목표는 고객의 경험을 개선하는데 있어야합니다. 단 한명의 고객이 .com을 찾더라도 도움이 되는 경험을 전달하지 못하면 .com은 이쁜 디지털 찌라시전단지로 끝나겠지요.
볼디스트 컨텐츠를 만들고 마케팅을 지원하면서 제가 세운 몇 가지 기준이 있습니다.
상품도 컨텐츠도 마케팅도 이 기준으로 얼라인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객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곳에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문제를 해결해준다고 생각한다
볼디스트는 상품을 기획하고 만드는 과정에서 진짜 워크들과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니즈를 담을려고 노력합니다. 그 과정을 노출하는 것만해도 소비자들은 볼디스트에 공감하고 있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알려져있지 않고 매출도 미약하지만 볼디스트가 빠른 시간에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은 차고 넘칩니다.
그런 의미에서 BD팀은 FnC에서 브랜드의 DT를 가장 선도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kolonworkwear.com 돌아와서 보면 기존 B2B, 앞으로 확장될 Small B2B, 볼디스트 extention, 등 기업고객들에게 우리는 어떤 경험을 개선하게 할 것인지가 과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 기업고객들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깊이 연구하고 그 분들의 지갑이 아니라 그 분들의 시간을 어떻게 획득할 것인지, 그것을 디지털의 무엇으로 하면 좋을지...
kolonworkwear.com이 그것을 알아가고 시도하는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