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효리네 민박 2> Ep.4 리뷰
내려오는 건 한 방이야. 훅 간다는 얘기 알지?
클리셰만 얘기하면 재미없다는 것을 본인이 알았는지 감동과 현실을 이어서 전달하는 효리의 능력.. 이래서 예능에서 이효리를 원하는구나 싶다
2회 연속 말미에 재난의 징조를 띄우더니 결국 폭설과 함께 항공편 운항이 중지되었다. 3일차 기준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 유도부 친구들은 결국 발이 묶여 민박집으로 리턴해야 했고 연자매와 서퍼팀도 해당일의 여행 일정을 모두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심지어 먹을 게 없다. 아마 시즌2의 첫 위기 상황이지 않을까 싶은데,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지켜보는 것이 네 번째 에피의 관전 포인트
+ 심지어 노천탕의 수도까지 얼었단다. 말 그대로 설상가상
당초 계획이 모두 틀어진 상황에 회장님이 인근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자고 제안한다. 풀 죽어 있던 서퍼팀과 연자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돈다. 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갑자기 생긴 방송 소재에 제작진 역시 웃음을 되찾았을 것이다(안 봐도 비디오지 뭐).
결과는 대성공. 직접 썰매를 끌고 올라가야 하는 열악한 환경에도 모두가 아이처럼 웃으며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역시 '놀이'는 클래식을 따라갈 수 없다는 뻔한 진리와 함께 '그래. 눈썰매장엔 설상가상이 오히려 좋은 거지'라는 얻어걸린 교훈 조각까지 추가
꼬마 메신저의 전달 오류에도 "노력할게"라는 자상한 답을 전달한 상순 사장님의 센스에 다시 한번 감동하게 된 건 덤.. 상순의 디테일은 대체 어디서 오는가에 의문이 들 때쯤 버릴 것 하나 없는 눈썰매장의 씬 끝
와플 기계, 사무라이 칼에 이어 이번 에피에서는 '미러볼'이다. 준비성 철저하다 생각이 들다가도 저 많은 짐을 어떻게 챙겨 왔을까 의문이 드는 장면. 어쨌거나 이 아이템 덕에 효리&상순 부부는 게르에서 즐거운 댄스타임을 갖는다. 윤아 덕에 방송 분량 거듭 샘솟는 걸 보니 제작진이 계 탄 것은 확실
리턴한 유도부를 포함한 모든 손님 및 새로운 손님의 연락과 함께 네 번째 에피의 리뷰도 은근슬쩍 마무리
A. 잊은 게 있는데.. 세 사람 모두 본업은 가수다.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만든 노래 한 곡 정도는 말미에 나오겠지?
※ 조만간 밀린온에어 유튜브 채널 생성 및 영상 업로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같이 정주행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