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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in Aug 01. 2023

영어로요? 제가요? 왜요?  

면접자의 니즈를 파악하라

영어 면접의 경우를 생각하면  난이도를 생각하여 간단하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쉬운 면접, 나머지 하나는 어려운 면접.  


베이식한 질문 형태로 물어보는 기본적인 영어 테스트의 경우가 전자이고, 인텐시브 면접으로 영어 프레젠테이션까지 같이 심사하는 경우가 후자다. 후자의 경우는 제대로 영어로 주어지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가를 직접 보는 것이다.  고로 영어의 능력의 업무의 능력이 되는 부서가 검증 과정을 인터뷰를 거쳐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라면,  쉬운 면접은 영어를 쓰지 않는 부서에서도 기본적으로 이력서에 제출하는 토익점수와 비슷한 개념이다. 

고로 쉬운 면접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묻는 질문에 1분 내의 짧은 대답을 질문을 묻는다. 이때의 질문은 대부분 could you introduce yourself? 정도가 되고, 이때의 답은 개인적인 일부터 시작해서 업무적인 경력까지 다 통틀어서 질문하는 것이라, 그 대답의 범주역시도 영어를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가, 없는가의 심사만 통과할 정도로 얕은 수준의 문제가 제시된다. 그럼에도 이 질문에서 당신을 면접하는 사람이 당신이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고, 어떤 가족관계, 어떤 성격의 소유자인지보다는 어떤 업무를 해왔고, 어떤 경력을 베이스로 지금 지원하는 회사에서 일을 처리할 수 있는가 하는 수준으로 대답해야 본인에게 가지는 메리트가 커질 수밖에 없다. 모두 다 알다시피 면접은 블라인드 데이트가 아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취미와 당신의 성격상의 특성이 그 소중한 짧은 시간 동안 어필할 수 있는 소재가 아니란 소리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의 케이스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강하고 임팩트 있게 가져갈까를 먼저 고민해봐야 한다. 그래서 영어 면접의 경우는 면접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접근법을 그에 맞게 두 가지로 나누란 이야기다. 실제 접근법은 너무나 간단하고 쉽다. 그 나눠진 것을 기반으로 전혀 다른 방향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 옳다.


1.       자기소개 기반한 짧은 자기소개

2.      업무 역량 및 영어 수준 파악을 위한 프레젠테이션 개념의 자기소개. 


1번의 경우는 먼저 자기의 업무적인 커리어의 큰 흐름을 가지고 설명하면 쉽다. 그래서 세세한 부분보다는 전체적인 업무의 전반적인 내용 위주로 가면 좋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일에 대해서 꼭 집어서 묻지 않은 경우, 특히 제너럴 한 질문의 경우는 영어시험 정도에서 대답할 수 있는 자기소개의 형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마케팅팀에 지원하는 킴의 예를 한 번 들어보자. 


잘못된 예시:

I am Kim, I am 28 years old. My hobbies are playing the piano and running. And I am the first one in my family. So, I am responsible for everything, that is my good thing. I went to S university, and my major was Marketing. And it was very useful because I can sell something with my knowledge. And it will be helpful to work with you. 


이 이야기는 문법적으로는 맞고 내용적으로도 하자가 없어 보이지만, 면접에서 해야 하는 적절한 대답의 예시가 아니다.


교정된 예시:

First of all, it’s a privilege to have an interview with you. Thank you for having me today. I am Kim. Previously, I have worked for S company for 6 months as an intern after graduating S university. I noticed that it was fascinating to make a profit through marketing which I majored at university. Consequently, I joined L company, since then I‘ve been working for them for almost three and half years. I would like to learn more and expand my career path. The main Job I currently conduct is online marketing, especially focusing on social media. I believe my previous experience and work will help your company and I am ready to contribute my experience and expertise to your company.


제너럴 한 자기소개일지라도 잘못된 예시에서 찾을 수 있는 오류, 즉 필요 없는 정보를 과감히 삭제하는 것은 필요하다.  면접은 소개팅이 아니다. 자신의 역량을 짧은 시간에 풀어내어야 하고, 그때, 기본적인 구문을 통해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 외에도, 문법과 단어, 문장 구조등을 통해서 높은 수준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수많은 경쟁자들 가운데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앞의 예제 역시, 심층 면접, 영어만 쓰는 사무환경이나 영어가 저 업무 영역에서 필수적인 회사일 경우, 주로 해외 마케팅 팀이나 외국계 회사의 한국지사 정도의 수준에서는 이 정도의 자기소개 역시도 조금 수정해서 더 높일 수 있다.  게다가 경력자 지원일 경우에는 특히나 더 앞의 제너럴 한 자기소개를 조금 더 수준을 높여서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이때는 이미 지원모집에서 배포한 job description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지원자가 영어를 잘해야 하고, 영어 위주의 심층 면접을 볼 경우 지원자 경력이 영어로도 배포된다.  이를테면 마케팅의 경우는 아래와 같다.


Role and responsibilities
 
 · Regularly communicate with clients to understand their goals
 
 · Research client’s products, services & competitors to better understand their target audiences
 
 · Analyze data from Google analytics and other sources to be able to make informed decisions to improve results
 
 · Keep up to date with changes in the industry
 
 · Be proactive in coming up with new ideas and strategies
 
 · Be able to understand problems and come up with appropriate solutions
 
 · Communicate effectively with other departments
 
 · Take onboard feedback from clients and senior staff and implement appropriately
 
 Essential skills
 
 · A keen interest in Digital Marketing, SEO & related activities
 
 · Understanding of how customers view websites
 
 · Extensive knowledge of SEO optimization techniques
 
 · A good understanding of how the Digital Marketing industry works
 
 · Experience using CMS systems, such as WordPress
 
 · Be able to navigate and understand data reporting systems, such as Google Analytics
 
 · Be organized and able to effectively manage your time
 
 · Motivated to learn and develop your skillsets further
 
 · Polite telephone manner
 
 · To be able to work as team, as well as an individual
 
 Other preferred skills
 
 Basic understanding of HTML & CSS
 
 Proficient in Microsoft Office software
 
 
 

자, 위와 같은 업무 경력이 필요하다고 영어로 공지된 경우, SEO,  Google Analytics, CMS system, HTML & CSS의 키워드를 찾아서 위에서 소개한 자기소개에 디테일을 추가시켜서 자기소개를 다시 심화할 수 있어야 한다.


First of all, it’s a privilege to have an interview with you. Thank you for having me today. I am Kim. Previously I have worked for S company for 6 months, (mainly involving SEO and finding optimal SEO and putting those SEOs to the system) as an intern after graduating S university. I noticed that it was fascinating to make a profit through marketing which I majored at university. (I was interested in online marketing, so I took an extra course to study HTML and CSS as well.) Consequently, I joined L company, since then I‘ve been working for them for almost three and half years. I would like to learn more and expand my career path. Main Job I currently conduct is online marketing, especially focusing on social media. (During my work, I needed to master Google analytics and other relevant programs like the CMS system.)  I believe my previous experience and work will help your company and I am ready to contribute my experience and expertise to your company.

앞서 말한 자기소개에서 job description에서 뺀 키워드 중심으로 조금만 더 추가하면 위의 밑줄 친 괄호 부분이 추가되면서 훨씬 더 이 업무와 나의 역량이 관련이 깊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역량의 깊이가 달라진다. 


바로 면접자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했을 때, 다양한 버전으로 콜렉팅이 가능하다는 말이며, 그 다양한 버전 중에서 가장 적합한 것을 골라서 전략적으로 써야 한다. 이는 지원자가 어떻게 자신을 어필하여 목표물을 명중시키듯이 자신의 말을 화살처럼 상대의 마음에 정확하게 꽂히도록 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일 수 있다. 면접자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가? 일상적인 제너럴 한 화법인가? 조금 더 수준 있는 명확한 커뮤니케이션과 수준 높은 화법인가? 그에 맞춰서 필요한 전략을 짜고 써야 한다.  위에서 말한 세 가지 예시의 다른 점을 파악하는 것이 바로 그 첫 시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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