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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니미니 빔 Jun 12. 2018

내 눈을 의심한 방콕의 밤거리

집순이의 동남아 여행기 - 방콕 + 파타야

 충격적이 었던 워킹스트리트의 여성들

사람들이 북적이던 워킹 스트리트.  

# 워킹 스트리트


 워킹 스트리트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일정에 포함된 장소라 가이드님과 6명의 일행들은 워킹스트리트를 구경하게 됐다. 일렬로 늘어선 그 거리를 걸어가다 보니 곳곳에 분위기 좋은 바들이 많았다 초입에서는 건전해 보였지만 중간지점으로 갈수록 충격을 받았다. 대 놓고 성매매를 부축이는 듯한 복장을 입은 여성들이 건물 입구에서 춤을 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2층의 어느 가게에서는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스크린 뒤에서 옷을 하나씩 벗는 스트립쇼를 진행하는 것이 보였고 거리에는 가격표를 만들어 호객행위를 하는 여성이 많았다. 여행코스 중 한 곳으로 정해진 이유도 알 수 없었고 의미 없는 항락으로 가득 찬 그곳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호객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지나쳐 걸어가던 중 우리 일행의 아이 엄마는 "관광객이 무척 많네요 근데 몇몇 가게들이 좀..."라고 말하며 5살 된 아들을 바라봤다. 가이드님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많은 가게들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자극적인 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저렇게 스트립 공연을 하는 분들 중에는 트랜스젠더 분들이 많다며 생활을 하기 위해서 소득이 높은 일자리를 포기할 수 없는 것 이라며  수요가 있으니 활성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다"라는 가이드님의 말처럼 성을 상품화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그것을 찾는 사람들이 없어져야 한다고 느꼈다



# 5성 스위트룸 리조트


패키지여행의 장점은 비싼 숙소를 저렴한 가격으로 묵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룸 업그레이드 상품이라 스위트룸에서 2박을 하게 됐는데 방에 거실, 부엌까지 있어서 넓게 사용할 수 있었다. 방콕의 숙소들은 모두 깔끔했던 것 같다. 특히 놀랬던 것은 화장실이다. 공공시설, 숙소, 음식점의 화장실 모두 깨끗하고 악취가 나지 않았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공중화장실보다 시설이 깔끔했다.



김여사의 과일 컬렉션 중 ..

# 망고와 망고스틴


" 어머 여긴 천국이야~! 과일 천국 "김여사의 말처럼 방콕은 과일이 정말 쌌다. 망고 1kg 200밧 정도 , 망고스틴은 1kg에 300밧 정도의 시세였다. 하지만 시세는 항상 변한다고 하니 한국보다는 3배 정도 싸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과일 시장에 들른 우리는 망고 2kg, 망고스틴 2kg을 구매했다.


망고는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먹을 수 있어서 메리트가 없지만 마늘종처럼 생긴 망고스틴은 수입이 잘 되지 않아서 현지에서 꼭 사 먹어야 될 과일이다.

특히 망고스틴은 동남아 지역에서 귀하고 비싼 과일 중 하나이기 때문에 쉽게 볼 수 없다. 다낭, 라오스를 방문했을 때도 망고스틴을 먹을 수 없어서 아쉬웠다. 만약 여행 중에 망고 스틴을 발견한다면 꼭 사 먹어 보기를 추천한다.


위 사진처럼 마늘종 같은 하얀 속살 부분을 먹는 건데 안에 씨앗이 들어 있는 것도 있어서 조심해서 뱉어야 한다. 하얀 과육이 부드럽고 씹으면 솜사탕처럼 사라져서 달콤한 맛에 계속 손이 간다. 겉껍질에 비해 과육이 작아서 김여사와 나는 저녁에 2kg을 다 까먹었다. 그땐 몰랐다. 과일 맛을 본 김여사가 그런 일을 저지를 줄은 (뒷 이야기에)


망고스틴의 맛 평 - 과일의 왕이라는 두리안보다 10배는 맛있는 맛! 부드러운 솜사탕 같은 식감의 과육과 달콤한 과즙이 가득한 칼로리 폭탄 맛




꿀팁!!

 망고스틴은 열매를 만졌을 때 너무 딱딱한 것은 맛이 없다. 또한 껍질을 깔 때 분홍 물이 나오기 때문에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에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망고 스틴에는 열매가 달아서 작은 개미들이 많다. 물에 잘 헹궈 먹어야 한다. 안 그러면 숙소에 개미가...


파타야 일정은 같은 가격이라도 숙소가 업그레이드되는 패키지가 많이 있으니까 잘 비교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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