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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구 Sep 07. 2018

이 외로움에 대하여


이 외로움에 대하여



괜찮다 말을 해도

한 번 네가 생각나는 날에는

겉잡을 수 없는 외로움이

무섭게 휘몰아치듯 몰려온다.


아니라  말을 해도

한 번 외로움이 몰려오는 날에는

외로움에 지지 않기 위해

노래를 듣고, 음식을 먹고, 잠을 잔다.


그렇다.

나는 신나지 않은 노래를 들었다.

맛없는 음식을 먹었다.

오지 않는 잠을 자려고 했다.


그냥 이 외롭고 쓸쓸함은

네가 아니면 채워지지 않는,

네가 아니면 안되는

그런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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