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t-free Monday 열두 번째 레시피
이번에 소개할 비건 초콜릿칩 쿠키는 꼭! 만들어서 먹어봐야!! 그 진짜 매력을 알 수 있다.
달콤 쌉싸름한 다크 초콜릿의 진한 풍미와 말캉한 그 질감이 일반 초콜릿칩 쿠키에 전혀 꿀리지 않고, 거기다 먹고 나면 가벼운 뒷맛까지, 매우 만족스러운 쿠키였다.
아침에 식사 대신 또는 재택근무하며 당 충전이 필요했던 오후에 남편이랑 쿠키를 하나씩 야금야금 꺼내먹었더니 며칠 만에 바로 동이 났다. 구워서 바로 먹을 때보다는 식혀서 냉장고에 두고 하루, 이틀 후에 먹는 편이 훨씬 맛있다.
쿠키 반죽을 만든 후 냉동실에서 30분 또는 냉장고에서 6-8시간 휴지를 시켜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한 번 만들어놓으니 일주일이 행복했으며 채식에
게다가 홈메이드 과자니까 몸에 덜 나쁘겠지 하는 생각에 먹으면서 죄책감도 훨씬 덜했다 (위로가 될진 모르겠지만...).
준비재료 (쿠키 13-15개 분량): 밀가루 (박력분) 2컵, 황설탕 1컵, 식물성 기름 1/2컵 (올리브유 제외), 소금 1/2 티스푼, 물 1/4컵, 베이킹소다 3/4 티스푼, 베이킹파우더 1 티스푼, 다크 초콜릿 200g, 장식용으로 왕소금 조금 (생략 가능)
조리시간: 재료 준비 및 반죽 만들기 30분, 냉동실에서 30분 휴지 또는 냉장고에서 6-8시간, 굽는 시간 14-17분
조리방법: 175도 예열 14-17분
(1) 초코칩 만들기: 다크 초콜릿 (카카오 70%를 사용했다)를 원하는 크기로 다져준다. 또는 시중의 초코칩을 그냥 이용해도 된다. 준비된 초코칩이 나중에 반죽에 잘 섞여 들어가도록 밀가루를 약간 넣고 표면에 골고루 묻혀준다.
(2) 쿠키 반죽 준비하기: 계량한 밀가루, 소금,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를 한 곳에 넣고 포크로 잘 섞어준 뒤, 준비한 설탕, 식용유, 물을 넣고 주걱으로 잘 섞어준다.
(3) 반죽 냉장고/냉동실에서 휴지 시키기: 쿠키 반죽을 아이스크림 스푼이나 일반 숟가락으로 일정량 퍼서 동그랗게 빚어준 뒤, 종이 호일을 깐 오븐 팬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한다. 냉장고에서는 6시간 이상, 냉동실에서는 30분 정도 휴지 시킨 뒤 굽기 전에 꺼낸다.
(4) 예열한 오븐에서 잘 구워내기: 오븐을 175도로 미리 예열한 뒤 냉장고/냉동실에서 꺼낸 쿠키를 넣고 14-17분 정도 구워준다. 쿠키가 식어서 딱딱해지기 전에 소금 알갱이를 쿠키 위에 조금 뿌려준다. 먹을 때 간간히 씹히는 짭조름한 맛이 초콜릿 풍미를 배가시켜준다. 그렇지만 뭐 없으면 생략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