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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시빌리
Dec 14. 2021
믿음의 길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간에게 불완전함은 축복이다.
불완전하기에 구원의 희망을 꿈꿀 수 있다."
성당 예비자 교리시간에 마음에 와닿은 신부님의 말씀입니다. 처음에는 차분한 톤의 명료한 딕션이 좋아 이 신부님 말씀 좋다 생각했었습니다. 신부님이 직접하시는 예비자교리를 들으며 그 담백하고 소탈한 말씀에 더 감명하게 됩니다.
저번 교리시간에 전날 한 달리기에 피로가 남아있어 민망하게 제일 앞자리에서 꾸벅꾸벅 졸고 졸음 달아나게 하려 인공눈물을 자주 넣었더니,
오늘 교리 안내해주시는 봉사자분께서 눈 피로에 좋다는 아이마스크를 가져다 주십니다. 그 마음이 참 감사합니다.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부끄럽게 살아왔던 저를 고난을 통해 하느님 앞으로 이끌어 주시고 성당안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딸아이가 커서 언젠가 물어볼지도 모를 질문
"
아빤 좋은 사람이야?"
에 부끄러움 없이
"그럼"
이라고 말할 수 있게 믿음을 중심으로
나로 잘 살아가겠습니다.
슬픔을 이기려 몸부림친 하루
멋쩍지만 오늘 하루도 잘 살아낸 것 같습니다.
부디 평화를 빕니다
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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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쓰고 싶은 것을 되는대로 쓰려합니다. 기본적으로 열심히 쓰지만 사실상 별거는 없을 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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