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는 파워 엄살개입니다.
보호소에 있을 때 파보장염을 앓았던 터라 치료하고 증상은 다 사라졌지만
혹시 모르니 집에 데려가는 길에 바로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라고 하셨어요.
검사하기 전에 친절하신 의사선생님이
발톱도 깎아주시고 발바닥 털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만 밀어주셨는데
진짜 처음 들었네요 그런 비명은;;
'깽~' 이나 '끼잉!!' 같은게 아니고
정말로 '꺄아아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심지어 발톱은 깎기도 전. 허허
이후로도 저희는 요자슥의 엄살 때문에
수치스러운 상황을 자주 겪었습니다....
차마 저를 닮았다고는 말하기 싫은 이 맘 ;)
우여곡절끝에 집에 도착해서 급한대로 땟국물을 벗은 밤비입니다.
난 누구 여긴 어디??
초점은 저 멀리 배경에 가서 박혔네요-
부부가 쌍으로 사진실력이 형편없습니다.
흐릿해도 귀여운 밤비 :) (뻔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