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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진희 Jan 02. 2021

여전히 울고 싶을 때가 있지

꿈을 꾸었다.

남편이 아팠다.

나도 아파서 남편과 나란히 한병원에 입원을 했다.

남편이 너무 아파해서 나는 의료진들에게

약을 바꾸어야한다고 말을 했다. 의사는 그때는 폐암이었고 이제는 위암이어서 이 약을 먹어야한다고 했다.

놀라서 잠에서 깼다.

2019년 1월에 미칠듯이 아파해서 응급실로 달려갔었다. 몸에 저장되어 있는 기억들.

맥주를 반컵 홀짝했고

이문세 옛사랑 노래도 나온다.

울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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