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안다. 때로는 마음이 계산된다는 것을.
1. 아이들도 안다. 때로는 마음이 계산된다는 것을. “선생님 저는요 돈에 조금 예민해요. 친구한테 선물을 하면 주는만큼 돌아오는게 없는거 같아요.” “꼭 그렇지는 않더라고. 어느쪽이든 현지 마음이 가는대로 해봐요“
2. 카페에서 부동산을 알아보다가, 제주도, 경주, 강릉에 올라온 매물을 찾아봤다. 학원은 어디에나 있으니깐, 어디에서 살아도 일을 할 수 있겠지? 그리곤 한가지 조건이 붙는다. 물론 혼자 살 경우에만 해당된다는 것이다. 혼자 산다는 가정을 두면 학원 강사라는 직업은 내게 꽤 만족스러운 직업이다. 일이 조금 버거운건 일년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경력에서 오는 아이들과의 자연스러운 소통, 강의력 등에서 오는 것들이니 이 부분은 노력과 시간이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3. 여전히 아이들의 물음에 명쾌한 대답을 내리지 못하는 어른임을 깨닫는다.
4. “너는 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낭떠러지로 저를 밀어주신 유재석 선배님. 밀어주셔서 감사해요. 너무 무서워요. 여러분 옆에 있는 사람한테 너는 너가 가진 것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야라고 꼭 얘기해주세요. 그러면 저처럼 이렇게 갑자기 상도 타고 그 사랑을 그대로 돌려주고 싶어서 안달이 나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을 저를 보고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