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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엠디 Jun 10. 2024

퇴사 뒤의 삶 백수일기(퇴사 한달 차)

9년차 퇴사, 한달 째의 기록 

퇴사 뒤 한 달 간 이런 저런 큰 일을 겪느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행히도 남편도 쾌차하게 되었고, 이제서야 퇴사 뒤의 루틴을 정립해보고자 합니다.


월요일 7시46분,  직장인 구독자님들이 바쁘게 출근 중이실 시간입니다. 

저 또한 어떻게 9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했었는지.. 

정말 아무 생각없이 겨우겨우 몸을 일으키고, 문득 정신차리고 보면 이미 지하철 안이었던 것 같아요. 

귀찮은 마음을 다 잡고 퇴사 한달 차의 소회를 아주 짤막히 써보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던 인터넷 짤



퇴사 뒤 가장 크게 깨달은 점 (지극히 개인적입니다) :


1. 누군가가 강제해야 인간은 부지런해지는구나.

2. 회사에서는 길었던 것 같은 9 to 6, 집에 누워만 있어도 하루는 금방 지나간다.

3. 돈의 액수의 문제가 아니라, 돈을 번다는 생산성 자체가 인간 생명력의 방증이다.

4.소속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었다.

5. 누군가와 대화를 주고받는 것은 생각보다도 더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었다. 

6. 때로는 갈등과 스트레스조차도 인간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7. 퇴사 뒤 가장 큰 적은 침대이다. 



***

저도 오늘부터는 스스로 꼭 지켜야할 스케쥴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그럼 모두 즐겁고 행복한, 무탈한 월요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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