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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씽크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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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산 May 24. 2019

조심하세요!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집니다. <봄밤>

MBC 수목드라마





 특별할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사랑을 하던 이정인(한지민 분)은 전날 마신 술로 아픈 속을 달래기 위해 약국을 찾는다. 술 깨는 약을 달라 한 뒤 약국의 거울에 머리 상태를 확인한 정인은 약사 유지호(정해인 분)에게 고무줄 하나를 빌려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묶는다. 그때 지호는 머리를 묶는 정인의 모습에 시선이 닿는다. 


 지호는 약병 뚜껑을 따 정인에게 알약과 함께 건넨다. 태연하게 약을 받아먹은 정인은 뒤늦게 지갑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한다. 지갑의 행방을 걱정하는 지호를 정인은 계산을 걱정하는 모습으로 오해한다. 난처한 상황에 정인은 지호에게 전화번호를 묻는다. 그런데 꼭 그 상황이 관심을 내보이는 듯하다. 지호는 스쳐 지나가는 목소리로 번호를 알려준다. 그 음성은 잊히지 않고 하나하나 정인의 마음에 새겨진다. 


 정인은 ‘계좌번호!!’라는 문자를 보낸 뒤 온종일 지호의 답장을 기다린다. 매 순간 한 사람을 향한 궁금증은 사랑에 빠졌음을 알린다. 다른 사람과 결혼을 약속한 정인과 아이가 있는 지호. 겨울에 시작된 둘의 만남은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그리고 어느덧 찾아온 봄처럼 잔잔하고 서서히 사랑에 물들어간다.


 MBC 드라마 ‘봄밤’은 연애를 하면서 현실적으로 겪게 되는 고민과 갈등을 만나 볼 수 있어 더욱 빠져들게 된다. ‘봄밤은 알고 있다. 당신이 사랑에 빠지리라는 것을.’ 드라마 티저 영상 문구는처럼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봄밤‘을 시청하라. 어느 순간 잔잔한 사랑이 당신의 마음에도 스며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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