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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대유 이삭 캉 Feb 01. 2023

 《Non tanto》 너무~하지 않게

뭐든 《너무 ~하지 않게 》살아가면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다.

《Non tanto 너무~하지 않게 》

살아가다 보면, 잔뜩 힘을 주며 살아가는 때가 있다.

다 해낼 수 없으면서 해야 할 일의 목록을

잔뜩 적어놓거나 너무 잘하고 싶은 마음에

일의 진도가 제자리걸음일 때가 있다.

관계에 있어서도 그렇다. 굳이 빨리 친해질 필요도 없는데 첫 만남부터 과한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사람들, 재밌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한 과한 모습들은 오히려 자신을 망가뜨린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


피아노를 연주할 때 지나친 표현은 오히려 곡의 해석을 망가뜨리고 자칫 촌스러운 음악이 돼버리게 한다.

바흐 스럽게, 베토벤다움, 쇼팽스러움이 묻어나야 우리는 음악에 공감하고 감동받는다.

악보에 적힌 대로 작곡가가 표현하라고 하는 대로만 충실하게 지키면 무난한 연주를 할 수 있다.

그 이상의 과한 불필요한 표현을 하게 되면 연주는 '배가 산으로 가게 되는 꼴'이 된다.

우리가 하는  일, 관계도 그렇다.

'나'가 허용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 지나치게 많은 일들을 저지르거나 자신을 혹사시키게 되면 '나'는 결국 망가지게 된다.

관계에 있어서 불필요하게 친절하려고 하거나 애써서 재밌는 사람이 되려고 하다 보면  감정소모를 하며 살아가게 된다.

뭐든 《너무 ~하지 않게 》살아가면 무난하게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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