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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 reira Mar 15. 2022

미안해. 잘 몰랐어.

미안해 잘 몰랐어. 


그렇게 아파하는지.

그렇게 지쳐있는지. 


한 번씩 한숨을 쉬어도 

멍하게 창밖을 바라봐도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잘 몰랐어.


다른 사람들의 기분은 항상 살펴보고

기운 빠진 친구에게 힘내라고 말은 잘 건네면서도


나는 한 번도 나를 제대로 바라본 적이 없구나.


미안해.

나를 돌봐주지 못해서. 


나를 제일 아껴줄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일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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