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_단편] 기적의 발단
리디북스 우주라이크 소설 10월 판타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월에 우주라이크 소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더 좋네요^^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간혹 우리는 기적이라는 것을 만나기도 하는데요,
기적적으로 살아난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생각했습니다.
"기적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걸까?"
정답이 없는 질문이지만, 어느 순간에는 정말 이런 식으로 라도 기적이 우리에게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부디 재밌게 읽어주시기를 바라며...
<기적의 발단 소개>
“마지막 소원 하나를 들어줄 수는 있어요.”
죽기 직전,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서만 소원을 빌 수 있다면
누구를 위해 어떤 소원을 빌 것인가!
집 안에서 어이없는 사고를 당하여 뇌사 상태에 빠진 한 남자. 누워 있는 자신의 육체를 내려다보는 그의 영혼 곁에 ‘이 세상에서 저세상으로 가는 길’을 인도하는 안내자가 등장한다. 더는 손쓸 수 없는 시체가 되기 전에 주변 사람들이 발견할 방법만 골몰하는 남자에게 안내자는 오직 타인을 위해서만 쓸 수 있는 단 하나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는데…….
목숨이 위태로운 그를 발견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떨어져 사는 가족과 멀어진 친구, 지난 연인도 아닌 같은 건물의 주민들뿐! 남자는 안내자가 제안한 소원 성취의 기회는 뒷전으로 제쳐 놓고 ‘싱글빌라’의 여러 현관문을 통과하기 시작한다. 다소 충격적이고 되도록 외면하고 싶은 이웃들의 속사정을 마주하게 된 남자는 과연 어떤 소원을 빌게 될까?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행운과 불행의 인과를 만드는 뜻밖의 기적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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