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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우아맘 Jun 23. 2023

13. 미국에서, 영어 빨리 느는 방법

당장 움직이자!


미국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



아이들이 미국 공립 초등학교 3학년, 1학년으로 다니기 시작한 지 어느덧 4개월이 됐. 아이들은 학교에 간지 며칠 만에 적응 완료고, 미국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이들은 학교 Recess 시간에 자신들이 좋아하는 축구를 매일 미국 친구들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됐다.


참고로, Recess 시간은, 미국 초등학교에서 매일 30분, 운동장에서 노는 시간이다. 심지어 매일 시간표 상에 정해져 있는 시간이다. 당연히 우리 아이들이 학교 수업 중 Recess  가장 좋아한다. 아이들은 그 좋아하는 축구를 학교 친구들과 매일 같이 하고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친해지다 보니, 아이들학교간지 몇 주만에 영어도 편해지고 학교 생활도 즐거웠다.


학교에 간지 2달 정도 됐을 무렵 학교에서 아이들 체육대회가 있었고, 부모 volunteer를 구한다 하길래 용기 내어 학교 향했. 미국 학교에 가서 여러 아이들을 만나보니, 국적과 인종을 떠나 역시 아이들은 하나같이 다 쁘고 사랑스러웠다. 그날 보니, 아들 녀석이 미국 친구들과 영어로 편하게 대화하고 장난치모습이 신기하했고, 잘 적응하고 즐기고 있는 모습 고마웠다.





미국에서, 아이들 영어 빨리 느는 방법



미국 초등학교에 이제 4개월 정도 다녔고, 영어가 한국말보다 편해졌다는 아들 녀석들.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번 물어봤다.


"아들아, 어떻게 하면 영어가 빨리 늘 수 있니? 엄마도 너희들처럼 영어를 잘하고 싶은데, 방법 좀 알려주라!"


첫째 아들이 간단하다며 웃으며 말했다. "엄마, 엄마가 좋아하는 취미를 학교 친구들하고 같이 해보세요. 특히 내가 겪어보니까 친구들하고 운동하는 게 정말 좋아요. 난 학교에 가면 축구를 같이하고 놀  친구들이 많아서 너무 좋거든요. 같이 축구하고 놀다 보니 자연히 친해지고 영어로 말하게 되던데요."


아들이 말해준 《영어 빨리 느는 방법》은, 좋아하는 취미를  친구들과 함께 계속하라는 것이다. 아들은 운동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특히 축구를 하라고 했다. 축구를 하라는 말에 그냥 빵 터졌다. "아들아! 누구나 축구를 잘하고, 좋아하는 건 아니란다!"  물론 좋아하는 운동은 아이들마다 다르겠지만, 취미 활동을 친구들과 함께 하는 건 정말 좋은 방법이다. 물론 이 방법은 쉽고도 어려운 방법 수 있다.


미국에서 몇 개월 지내보니, 어린아이를 데리고 해외에 가게 된다면, 아이들의 적응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훨씬 빨리 적응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것'을 미국 친구들과 계속할 수 있는 기회 있다면, 아이들 영어 실력은 더 빠르게 늘 것이다.  역시 겪어보니 사실 아이들보다 어른의 영어가 문제라고 느낀다. 나도 이제 나의 ESL 학교 친구들과 같이 꾸준히 할 거리를 찾아보려고 다. 당장 움직이자!

출처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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